▲ 사리(왼쪽), 에메리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뒤는 보지 않는 불꽃 남자들의 치열한 한 판 대결이었다.

첼시와 아스널은 19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마르코스 알론소의 결승골로 첼시가 승리했다.

한국 시간으로 새벽 1시 30분에 킥오프한 경기다. 졸음이 쏟아지는 시간이다. 하지만 첼시와 아스널은 축구 팬들의 잠을 우주로 날려 버리는 재미있는 경기를 펼쳤다.

사리 감독과 에메리 감독의 색깔은 확실했다. 공격, 공격, 또 공격이었다. 이날 전반에만 양 팀 합쳐 21개의 슈팅이 나왔다.

압박을 확실하게 한 첼시와 아스널이다. 전방에 있는 공격수들은 계속해서 상대 수비를 압박했다.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당연히 골이 쏟아졌다. 첼시는 전반 9분과 20분 페드로와 모라타의 골로 2-0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아스널이 반격했다. 전반 37분 미키타리안, 전반 41분 이워비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에도 사리 감독과 에메리 감독은 공격을 포기하지 않았다. 특히 첼시의 경우 체흐가 공을 잡아 수비에게 짧은 패스를 주는 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중앙 수비수에게 공을 줘 천천히 빌드업 하는 작업을 사전에 차단했다. 무스타피와 소크라티스가 거의 엔드 라인 근처에서 체흐의 패스를 받아야 할 정도로 강하게 압박했다.

결과적으로 승리는 마르코스 알론소의 골로 첼시가 가져갔다. 하지만 첼시는 물론이고 아스널도 역사에 남을 만한 한 판 대결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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