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널을 꺾고 리그 2연승을 달린 첼시
▲ 결승골을 터뜨리는 알론소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첼시가 엄청난 난타전 끝에 아스널을 꺾고 리그 2연승을 달렸다. 아스널은 2연패에 빠졌다.

첼시는 19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아스널과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후반 막판 알론소의 결승골로 천금 같은 승리를 거두며 리그 2연승을 달렸다. 반면 아스널은 맨시티전 패배에 이어 첼시전도 패하면서 2연패로 최악의 시작을 했다.

◆ 선발 명단

홈 팀 첼시는 4-3-3 진영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모라타를 두고 공격 2선에 윌리안가 페드로, 미드필드는 바클리, 조리지뉴, 캉테가 배치됐다. 수비 라인은 알론소, 루이스, 뤼디거, 아스필리쿠에타가 출전했다. 골문은 케파가 지켰다.

아스널은 4-2-3-1 진영을 꾸렸다. 최전방에 오바메양, 공격 2선에 이워비, 외질, 미키타리안, 중원은 자카와 귀엥두지가 호흡을 맞췄다. 수비는 몬레알, 소크라티스, 무스타피, 벨레린이 출전했고 골키퍼 장갑은 체흐가 꼈다.

◆ 전반 : 역대급 난타전

초반부터 활발한 공격이 펼쳐졌다. 아스널은 오바메양, 첼시는 루이스와 페드로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선제골은 첼시가 넣었다. 전반 9분 조르지뉴가 측면으로 벌려준 패스를 알론소가 잡아 가운데로 뛰어들어가는 페드로에게 패스했고, 페드로가 그대로 밀어넣어 골을 만들었다.

선제골 후 첼시가 주도권을 잡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아스널은 전반 19분 오바메양이 완벽한 기회를 잡았으나 하늘 위로 공을 날렸다.

첼시는 한 번의 위기 후 곧바로 골을 만들었다. 전반 20분 아스필리쿠에타가 자기 진영에서 길게 패스했고, 모라타가 잡아 무스타피를 제치고 완벽한 골을 터뜨렸다.

첼시가 압도하는 경기는 아스널의 반격으로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다. 전반 37분 이워비가 올린 크로스가 수비를 맞고 굴절됐고, 이 공을 미키타리안이 잡아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만회골을 넣었다.

아스널은 전반 41분 미키타리안이 올린 크로스를 이워비가 마무리해 동점곰을 넣으며 전반을 마쳤다.

전반에만 양 팀 합쳐 21개의 슈팅이 나온 난타전이었다.

▲ 0-2로 끌려가다 2-2 동점을 만든 아스널, 후반 막판 알론소에게 실점해 패했다.
▲ 이워비의 골을 바라보는 케파
◆ 후반 : 여전히 계속되는 공격

후반에도 두 팀은 강한 압박을 바탕으로 공격 위주의 전개를 펼쳤다. 상대 진영부터 강하게 압박을 가했다.

전반에 비해 유효 슈팅이 많이 나오진 않았다. 두 팀은 교체 카드로 변화를 노렸다. 아스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자카를 빼고 토레이라를 투입했다. 이에 맞선 첼시는 후반 16분 윌리안과 바클리를 빼고 아자르와 코바치치를 동시에 투입했다.

아스널은 후반 23분 외질을 빼고 램지, 30분 이워비를 빼고 라카제트를 투입했다.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간 첼시와 아스널이다. 팽팽한 균형은 알론소의 발끝에서 나왔다. 후반 36분 라카제트의 패스 미스로 기회를 잡은 첼시는 아자르가 수비 한 명을 가볍게 제치고 크로스를 올렸다. 이 크로스를 알론소가 방향만 바꿔 놓는 슈팅으로 극적인 골을 터뜨렸다.

리드를 잡은 첼시는 전열이 흐뜨러진 아스널을 더 몰아붙였으나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 경기 정보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첼시 vs 아스널, 2018년 8월 19일 오전 1시 30분(한국 시간), 스템포드 브릿지(런던)

첼시 3-2 (2-2)아스널
득점자 : 9' 페드로, 20' 모라타, 81' 알론소 / 37' 미키타리안, 41' 이워비

[영상] 첼시 vs 아스널 ⓒ 스포티비뉴스 영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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