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에 도착한 우사인 볼트 ⓒ 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 SNS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축구 선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은 육상 스타 우사인 볼트(31, 자메이카)가 호주에 도착했다.

지난해 육상 은퇴를 선언한 볼트는 축구 선수를 목표로 제2의 도전에 나섰다.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테스트를 받은데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마멜로디 선다운스, 노르웨이의 스트룀스고세트에서 훈련을 받았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고 호주로 방향을 선회했다.

볼트는 호주 A리그의 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에서 훈련을 받는다. 프로 계약은 아니며 훈련을 무기한으로 받을 수 있는 특별한 케이스다.

볼트는 18일 호주에 도착했다. 볼트는 자신의 축구 도전에 대해 '진짜'라며 결코 취미 삼아 하는 도전이 아님을 확실하게 밝혔다.

볼트는 "내 도전은 현실이고,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기 위해 이곳에 왔다. 내가 어떤 능력이 있는지 잘 알기 때문에 충분히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큰 기회다"라며 큰 기대를 나타냈다.

훈련 기간은 정해져 있지 않다. 볼트는 "난 영원히 여기 있겠다. 그것이 내 계획이다. 열심히 할 각오가 되어 있고 앞으로 나아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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