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여자 농구 단일팀 최선참 임영희를 일찌감치 기수로 정한 상황에서 북측 기수에 관심이 쏠렸다. 지난 10차례 국제 대회 남북 공동 입장에서 '남녀북남'과 '남남북녀' 조합이 번갈아 등장한 만큼 북측 남자 선수가 기수로 나설 것이라는 예상만 있었다.
18일 개회식을 앞두고 북측 기수가 베일을 벗었다. 주경철과 임영희가 11번째 남북 공동 입장에 앞장선다.
남측 100명, 북측 100명으로 이뤄진 남북 선수단은 공동입장 때 코리아(KOREA)라는 이름으로 주 경기장인 겔로라 붕 카르노 주 경기장을 행진한다. 코리아의 영어 축약명은 'COR'이고, 행진 때 주 경기장엔 아리랑이 울려퍼진다. 이번 개회식에서 남북은 15번째로 입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