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동열 감독 ⓒ 잠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홍지수 기자]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선동열 감독이 선수들의 컨디션을 강조했다. 그간 성적이나 경험도 중요하지만 컨디션이 가장 좋은 선수를 쓰겠다고 했다.

선동열 감독은 18일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8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 기자회견을 마치고 더그아웃에서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눴다. 선 감독은 엔트리 교체 배경에 대해서 설명했다.

지난 13일 오후 2시, KBO는 아시안게임 대표 팀 교체 선수를 발표했다. 투수 차우찬(LG)과 정찬헌(LG), 3루수 최정(SK), 외야수 박건우(두산) 4명을 최원태(넥센), 장필준(삼성), 황재균(KT), 이정후(넥센)로 각각 교체한다고 밝혔다.

선수들의 몸 상태 때문에 부득이하게 교체가 이루어졌다. 이 가운데 선 감독은 이정후를 뽑은 이유를 이야기했다. 선 감독은 "4명 교체 때 외야진에서 박건우 대신 민병헌 등을 고민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정후가 타격감이 매우 좋다. 현재 컨디션이 가장 좋은 선수를 뽑는게 좋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때에도 선 감독은 "이정후가 타격 1위다. 후반기 성적 매우 좋다. 왼손 타자이면서 왼손 투수 상대로 강하기도 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선 감독은 계속 "컨디션 좋은 선수를 보고 라인업을 구성하겠다"고 강조했는데, 이정후가 최근 가장 타격감이 좋은 타자 가운데 한 명이다.

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자카르타로 떠난다. 26일 대만과 첫 경기를 치르고 27일 인도네시아와 맞붙는다. 28일 홍콩과 마지막 조별 리그 대결을 벌인다.

대표팀 엔트리 구성 과정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았지만 23일 자카르타로 떠나는 선동열호가 어떠한 결과를 갖고 돌아올지 관심사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야구는 일본, 중국, 파키스탄(이상 A조), 한국, 대만, 홍콩, 인도네시아(이상 B조) 등 모두 7개 나라가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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