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잠실, 한희재 기자]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첫 훈련이 18일 오후 서울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훈련 시작전 대표팀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 코치 6명 전원이 아시안게임을 그라운드에서 지도할 수 있게 됐다.

당초 야구 종목에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코칭스태프 AD 카드가 감독 포함 3명 밖에 나오지 않았다. 대한체육회에 추가 발급을 요청했지만 현재 이강철, 이종범, 유지현, 정민철, 진갑용, 김재현 코치 등 6명이나 되는 코치 모두에게 AD 카드가 발급될지는 확실하지 않았다.

코칭스태프에게 AD 카드가 발급되지 않으면 이들은 더그아웃과 그라운드에 출입할 수 없다. 선수들의 경기 전 훈련을 도와줄 수 없는 것은 물론 경기 중에도 그라운드 밖에서 지켜봐야 한다. 선수촌에도 입촌할 수 없어 사실상 가는 의미가 없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어떤 코치를 '선별'해야 할지에 대한 논란도 일었다.

KBO는 국제 대회를 총괄하는 아마추어 단체인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를 통해 대한체육회에 AD 카드 추가 발급 필요성을 어필한 끝에 이달 초쯤 코칭스태프 전원이 AD 카드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코칭스태프는 18일 공식 훈련 전날인 17일부터 합숙 호텔에 모여 이번 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회의에 돌입한 상황이다.

선 감독은 18일 공식 훈련을 앞두고 기자들에게 "김응용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이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고 말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엔트리 선정을 거쳐 18일부터는 대표팀 모두가 모여 훈련을 시작했다. 23일에 자카르타로 출발하는 대표팀은 26일 대만과 예선전을 시작으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대표팀 코칭스태프까지 모두가 온전히 자카르타행 비행기에 몸을 싣게 된 가운데 좋은 결과를 내는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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