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사이클 대표 팀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역대 최다 금메달에 도전한다. 사진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 나아름은 2014년 인천 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스포티비뉴스=아시안게임 특별취재딘 신원철 기자] 한국 사이클 대표 팀이 역대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에 도전한다. 추가된 세부 종목 '매디슨'이 새로운 메달 유력 종목으로 꼽힌다. 

아시안게임 사이클 경기(트랙, 도로, MTB, BMX)는 20일부터 31일까지 이어진다. 한국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5∼7개를 목표로 잡았다. 

최소 목표인 5개만 해도 역대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이다. 2006년 도하와 2002년 부산 대회에서는 금메달 5개씩(도하 은2·동8, 부산 은2·동6)을 목에 걸었다.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는 금메달 4개(은1), 2014 인천 대회에서는 금메달 3개(은4·동1)를 땄다. 직전 대회보다 두 배 가까운, 나아가 더 많은 금메달을 노리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세대교체에 대한 자신감, 그리고 새 세부 종목의 등장이다. 

도로 사이클의 장경구(음성군청)와 나아름(상주시청)이 아시안게임 2연속 우승을 노리는 기대주다. 장경구는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28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에 남자 개인도로 금메달을 안겼다.

나아름은 인천에서 여자 도로독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나아름은 이민혜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이 부문 금메달도 노린다. 또 한국 신기록을 연이어 경신한 이혜진(연천군청)도 주목할 선수다. 

▲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사이클 대표 선수들. ⓒ 대한자전거연맹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등장한 매디슨이 아시안게임에도 도입됐다. 중장거리 종목에 강점이 있는 한국에 호재다. 

매디슨은 각 팀에서 2명이 출전해 서로 교대하며 50km를 달리는 종목이다. 미국 뉴욕의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처음 열려 '매디슨'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유럽에서는 '아메리칸레이스'(프랑스), 혹은 '아메리카나'(이탈리아, 스페인)라고도 한다. 

두 명이 출전하는 만큼 한 선수는 트랙을 서서히 돌며 체력을 안배하고, 경기중인 선수가 지쳤다고 판단되면 동료선수가 교대하며 페이스를 유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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