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수 ⓒ 잠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홍지수 기자] 김현수(두산 베어스)가 '주장' 완장을 차고 3번째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소감을 밝혔다.

김현수는 18일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8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 기자회견에서 대표 팀의 일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세 번째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김현수는 "대표팀에 나왔을 때 개인적인 것보다 한국 대표를 한다는 생각을 해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선수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방심은 금물. 김현수는 "변수가 많기 때문에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한다. 방심이라고 하기는 그렇고 선수들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준비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현수에게 첫 국제 대회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이다. 당시 김현수는 프로 데뷔 3년째였는데 어느덧 올림픽을 비롯해 WBC, 프리미어12, 두 번의 아시안게임을 치른 베테랑이 됐다.

이번 세 번째 아시안게임에는 '주장' 완장까지 차고 나선다.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선수단과 함께해야 한다.

김현수는 "책임감은 나만 갖는게 아니라 대표팀 선수단 모두가 갖고 있다. 그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형들을 따라했고 배웠는데 이번에 후배들과 잘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수는 아시안게임에서 통산 10경기 타율 0.486로 강했다. 2010년 광저우 5경기 18타수 10안타(0.556) 5타점, 2014년 인천 5경기 19타수 8안타(0.421) 4타점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한국이 대회 3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데 다시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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