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의 새 외국인 타자 제리 샌즈. ⓒ 넥센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넥센 새 외국인 타자 제리 샌즈가 퓨처스리그에서 선구안을 발휘했다. 한국 투수들의 공에 익숙해지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샌즈는 KBO 리그 데뷔전이었던 지난 16일 두산전에 대타로 나와 안타를 쳤다. 17일 퓨처스리그 경찰과 경기에서는 화성 히어로즈 소속으로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한국에서의 세 번째 실전인 18일 경찰전에서는 안타 없이 병살타로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대신 볼넷을 두 개 얻었다. 

샌즈는 1회초 1사 1루에서 투수 병살타를 쳤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1사 만루를 만드는 볼넷을 골랐다. 화성은 상대 폭투와 홍성갑의 2루타, 이병규의 3점 홈런 등을 묶어 6점을 올려 경기를 뒤집었다.

4회에는 볼넷을 추가했다. 화성이 7-4로 앞선 6회에는 대타 추재현과 교체됐다. 화성은 21-8로 경찰을 대파했다. 장단 20안타가 터진 가운데 김한솔과 이병규, 김성현이 각각 3타점을 수확했다. 

샌즈는 지난 7일 방출된 외국인 타자 마이클 초이스를 대신해 넥센 유니폼을 입었다. 남은 시즌 연봉과 인센티브를 포함해 총액 10만 달러(약 1억1250만원)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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