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동열 감독 ⓒ 잠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홍지수 기자] 한국 대표팀을 이끄는 선동열 감독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각오를 밝혔다. 그간 대표팀 구성 과정에서 잡은이 많았지만 최상의 전력으로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선동열 감독은 18일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8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 기자회견에서 최상의 전력으로 대회에 임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변이 일어날 수 있다는 걱정에 대해서 자만하지 않고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자카르타로 떠난다. 26일 대만과 첫 경기를 치르고 27일 인도네시아와 맞붙는다. 28일 홍콩과 마지막 조별 리그 대결을 벌인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야구는 일본, 중국, 파키스탄(이상 A조), 한국, 대만, 홍콩, 인도네시아(이상 B조) 등 모두 7개 나라가 참가한다.

다음은 선동열 감독과 일문일답.

- 아시안게임에 임하는 각오

사실 최종 엔트리 2월 11일 발표 이후 부상 선수가 있었다. 4명 교체를 했다. 지금 현재 전력은 최상이라고 생각한다. 6월에도 최고의 선수를 뽑았지만 70일 정도의 시간이 흘러 지금 컨디션이 안좋을 수 있다. 최종 엔트리 발표 이후 선수들이 정규 시즌을 80%정도를 소화한 상태라 피곤할 수 있다. 이번 훈련에는 기술 훈련보다 회복 훈련에 중점을 두려고 한다. 선수들의 밝은 표정을 보니 좋았다.

- 선발진 정리가 되었는가

지금 선발투수가 6명 있다. 오늘, 내일 훈련을 하고 하루 쉰 뒤 이틀 훈련을 할 예정이다. 지금 투수 파트 코치들과 이야기를 했는데 한 명정도는 미들맨으로 가려고 한다. 정해진건 아니다. 첫 경기가 대만전인데, 첫 경기에 등판하는 선발이 결승전까지 책임지게 될 것이다.

- 이변이 발생할 수도 있다

변수가 많은 종목이다. 이변이 발생할 수 있다. 자만하면 안된다. 일본이 사회인야구팀이라고는 하지만 전력분석팀에서는 투수들이 좋다고 한다. 대만도 왕웨이중 등 투수가 빠졌지만 공격력에서는 파괴력이 좋다고 한다. 두 팀은 절대로 쉽게볼 수 없는 팀이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 오지환의 활용법은

최종 선발을 할 때에는 베스트를 뽑았다. 당시 오지환이 베스트는 아니었지만, 좋았다. 지금 논란이 많다. 선수 본인도 스트레스가 있는데 이번에 메달을 따면 나아지지 않을까 한다.

- 이종범 코치 아들 이정후를 뽑았다. 대회에서 어떻게 활용할 예정인가

지금 이정후가 타격 1위다. 후반기 성적 매우 좋다. 왼손 타자이지면 왼손 투수 상대로 강하기도 하다. 코치진과 이야기를 계속 해봐야겠지만, 주전으로도 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도 한다.

- 훈련 기간 중점 둘 점은

선수들이 지쳐있다. 훈련 기간에 체력 조절에 중점을 두겠다. 팀 플레이 정도에 신경을 쓰고 몸 관리를 선수들이 잘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 선수들 중에 키플레이어를 꼽아보면

선발진 6명 가운데 한 명이 미들맨이 되어야 하는데, 그 미들맨이 잘해줘야 한다. 야수 쪽에서는 김현수가 주장인데 잘해줄거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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