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배우 박민영이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키스로 ‘장롱키스’를 꼽았다.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난 박민영은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나온 키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키스로 ‘장롱키스’를 꼽았다.
박민영은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김미소를 연기했다. 원작 웹소설과 웹툰을 모두 본 박민영은 캐릭터의 본질을 살리기 위해 외적 싱크로율을 높였고, 한층 더 깊어지고 풍부해진 연기력으로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정확한 발음, 흐트러짐 없는 자세, 사랑이 가득 묻어나는 눈빛과 웃음은 ‘김미소’ 그 자체였다.
박민영의 김미소가 더 빛날 수 있었던 건 이영준 캐릭터를 연기한 박서준과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부회장과 비서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극 후반으로 갈수록 완벽한 러브라인을 그리며 안방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특히 두 사람은 매회 다른 키스로 안방을 폭격했다. 이에 대해 박민영은 “로코가 처음이라 키스가 그렇게 많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마지막회 엔딩에서 우리가 한 키스가 나오는데 정말 많더라. 그래서 많이 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박민영은 “실제로 상황이나 임팩트가 강해서 뇌리에 강하게 남은 것 같다. 촬영하며서도 부자연스러운 적은 없었다”며 “키스가 억지로 들어가지 않았다. 캐릭터들의 감정 변화가 잘 나타났다. 키스의 처음과 끝을 보면 이영준과 김미소의 관계가 드러나는데 그 점을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박민영은 가장 기억에 남는 키스로 ‘장롱키스’를 꼽았다. 박민영은 “멋을 부리지 않았는데, 그 상황 자체가 좋았다”며 “촬영하면서 이영준이 김미소를 정말 사랑하고 있구나라고 느낀 장면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민영과 박서준의 완벽한 호흡으로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최고 시청률 8.7%를 기록하며 종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