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강기영은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박유식 역으로 특급 활약을 펼쳤다.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배우 서인국, 조정석, 옥택연, 윤시윤, 연우진, 유승호, 박서준이 가지고 있는 공통점이 있다. ‘대세라는 점과 배우 강기영과 브로맨스 호흡을 맞췄다는 것. 배우 강기영은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감초처럼 톡톡 튀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이제는 대체불가능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깊게 각인됐다.

지난 2011년 연극 나쁜자석으로 데뷔한 강기영이 시청자들의 뇌리에 각인된 작품은 고교처세왕이다. ‘고교처세왕에서 강기영은 조덕환 역을 맡아 서인국과 호흡을 맞췄고, 강기영의 브로맨스시작이었다.

강기영은 환상적인 호흡의 비결을 친분으로 꼽았다. 많이 만나야 친해지고, 그 친해진 정도가 화면에서도 나온다는 것.

사석에서 많이 보면 편하게 되어 있어요. 조연으로 이제 막 시작했던 작품이 고교처세왕이었어요. 서인국, 이태환과 호흡을 맞췄는데, 사석에서 많이 보니까 편해졌어요. 많은 배우들과 브로맨스 호흡을 맞췄는데, 서인국과 맞췄던 호흡이 가장 편했다고 생각해요.”

▲ 배우 강기영은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박유식 역으로 특급 활약을 펼쳤다. 사진|곽혜미 기자

브로맨스의 문을 서인국, 이태환과 연 강기영은 이후 오 나의 귀신님에서는 조정석, ‘싸우자 귀신아에서는 옥택연, ‘생동성연애에서는 윤시윤, ‘7일의 왕비에서는 연우진과 완벽한 호흡으로 브로맨스 케미를 보였다. 최근에는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박유식 사장 역을 맡아 이영준 부회장을 연기한 박서준과 최고의 브로맨스를 보였다.

역시 친해져야 케미가 잘 맞는 것 같아요. 사람과 사람으로 친해져야한다고 생각해요.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는 또래들과 연기를 하니 더 편한 것도 있었어요. 대부분 20~30대 배우들이 많았거든요. 편안하게 평소에 하니까 케미가 잘 맞지 않았나 싶어요.”

“(박서준이 맡은) 부회장 캐릭터가 리액션이 별로 없어요. 혼자 주고 혼자 받고 하니 그게 좀 힘들었어요. 하지만 그것마저도 반복하니 서로 적응이 된 것 같아요. 박서준도 저를 많이 따라했고, CG도 힘을 보태면서 화면으로 케미가 더 좋게 나온 것 같아요.”

▲ 배우 강기영은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박유식 역으로 특급 활약을 펼쳤다. 사진|곽혜미 기자

강기영과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호흡을 맞춘 박서준, 박민영은 그를 격하게 칭찬했다. 얼굴만 봐도 웃음이 나온다는 것. 애드리브와 재미를 주는 데 있어서는 강기영이 최고라고 칭찬했다. 이에 대해 강기영은 쑥스럽게 웃었다.

뭘 하지 않아서 웃긴 것 같아요. 웃기려고 한 건 아니에요. 아무래도 애드리브를 노출하게 되면 두 번째 할 때는 재미가 떨어지잖아요. 그래서 슛 들어가기 전에 하니까 상대 배우들에게 더 웃음을 준 것 같아요. 저도 그걸 즐기는 편이에요.”

박서준과 호흡을 맞출 때는 박서준을 웃긴다는 일념으로 했어요. 진짜 많이 웃긴 것 같아요. 박서준을 웃기는 것도 좋지만 스태프들이 웃어서 NG 날 때가 가장 짜릿해요. 대중의 반응을 미리 본다고 생각하기에 그런 일이 있으면 흥이 나요.”

강기영이 마음 놓고 상대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웃길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박준화 PD믿음때문이었다. ‘싸우자 귀신아에 이어 작품에서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박준화 PD는 강기영의 애드리브에 자신감을 심어주고, 잘 살렸다. 박준화 PD가 있었기에 강기영이라는 배우도 빛난 것.

박준화 PD님이 애드리브를 잘 살릴 수 있게 기회를 주시는 편이에요. 제가 태클이 들어오면 소심해지는 성격인데, ‘김비서가 왜 그럴까현장에서는 스태프 분들이 재밌어 하고 웃어주시니까 흥이 올라서 재밌게 잘 나온 것 같아요. PD님께서도 편하게 해주셨고, 저도 자신감 있었는데 PD님도 자신감을 주시니까 시너지가 난 것 같아요. 그래서 뭘 해도 되겠다 싶었고, 박유식이라는 캐릭터를 잘 살릴 수 있었어요.”

▲ 배우 강기영은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박유식 역으로 특급 활약을 펼쳤다. 사진|곽혜미 기자

자신의 브로맨스 리스트에 대세박서준의 이름까지 올린 강기영은 박보검과 브로맨스를 해보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박보검과 브로맨스를 해보고 싶어요. 남자가 봐도 너무 잘생겼어요. 미담도 많고, 인성도 좋다고 하니 박보검 옆에서 오징어가 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웃음)”

한편,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강기영은 오는 9월 방송 예정인 MBC 새 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에서 김상렬 역을 맡아 안방 시청자들과 다시 만난다. 강기영은 내 뒤에 테리우스에서 전업주부 김상렬 역을 맡아 웃음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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