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아이콘이 신곡 '죽겠다'로 돌아왔다. 제공|YG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2018년 상반기 가요계를 씹어 먹었다고 표현해도 무방할 정도의 초대형 홈런을 친 아이콘이 돌아왔다.

43일 연속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1, 6주 연속 주간차트 1, 음악방송 11관왕. 모두 아이콘이 2018년 상반기에 쓴 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중국 최대 음원사이트 QQ뮤직 K팝 주간차트 4주 연속 1, 일본 아이튠즈 앨범 종합 차트 1, 17개국 해외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 등도 모두 아이콘의 기록이다.

사랑을 했다로 아이돌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아이콘은 고무줄다리기로 활동을 이어가며 2018년 상반기를 완전시 접수했다. ‘사랑을 했다는 아직도 음원차트 상위권에 남아 있으며, 최근에는 어린 아이들이 따라서 부를 정도의 국민 노래가 됐다.

사랑을 했다가 초대형 홈런에 롱런을 하면서 아이콘은 다음 컴백이 부담될 수밖에 없었다. 아이콘은 지난 1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컴백에 대해 이야기하며 각오를 다졌다.

“(‘사랑을 했다성공이) 엄청난 영광이에요. 우리에게는 기적이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사랑을 했다가 나오기 전부터 어떤 성적과 결과가 나오더라도 연연하지 않고 부담 갖지 않기로 마음을 먹었어요. 결과와 성적을 바라고 만든 음악이 아니었어요. 최대한 부담감을 내려놓고, 그 과정이 즐거웠기 때문에 마음을 놓으려고 해요.” (비아이)

멤버들 모두의 마음이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컸던 것 같아요. 멤버들 모두가 녹음, 안무 등 앨범 전반적으로 강하게 마음을 먹고 준비를 했던 것 같아요.” (동혁)

▲ 그룹 아이콘이 신곡 '죽겠다'로 돌아왔다. 제공|YG엔터테인먼트

사랑을 했다’, ‘고무줄다리기에 이어 내놓은 아이콘의 신곡은 죽겠다. 새 미니앨범 ‘NEW KIDS : CONTINUE’‘NEW KIDS’ 3부작 시리즈 완결판으로, 시리즈의 마침표를 찍고 계속 발전하고 나아가겠다는 아이콘의 포부가 담긴 앨범이다.

타이틀곡은 죽겠다. 비아이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죽겠다는 빠르고 강렬한 비트에 슬픈 정서를 녹여낸 곡이다. ‘눅겠다라는 무겁고도 가벼운 단어에 이별 후 느끼는 감정을 녹여냈다.

어둡다라기 보다는 외롭고 고독한 느낌은 있어요. 하지만 반주 자체는 신나고 흥겨운 노래에요. ‘죽겠다라는 단어에서 영감을 얻었는데, 무거운 단어지만 가볍고 사람들이 흔히 쓰는 말이라고 생각했어요. 연습 때 힘들어 죽겠다는 말을 했는데 생각하지 많은 분들이 죽겠다는 말을 자주 가볍게 사용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목에 중점을 두고, 공감하고 이해하고 응용하기 쉽다고 생각해요.” (비아이)

“‘죽겠다를 들어보시면 사랑을 했다와는 다른 스타일의 노래에요. 부담이 있었다면 비슷한 음악으로 나왔겠지만 새로운 것을 도전하는 시기라고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앞으로도 그럴 것이고, 다양한 시도를 하는 아이콘을 좋게 봐주셨으면 해요.” (진환)

▲ 그룹 아이콘이 신곡 '죽겠다'로 돌아왔다. 제공|YG엔터테인먼트

확실히 죽겠다사랑을 했다와는 다르다. 특히 퍼포먼스에서 달라졌다는 점을 확실히 느낄 수 있다. 아이콘은 죽겠다를 통해 그동안 선보이지 않았던 색다른 퍼포먼스를 전할 예정이다. 손으로 목을 감사거나 골반을 튕기는 등 고난도 동작은 그동안 아이콘의 안무에서 볼 수 없던 지점이다.

아이콘이 지금까지 췄던 춤 중에서 가장 칼군무라고 생각해요. 열심히 연습했어요. 양현석 사장님이 말씀하시길 이번 콘셉트는 열심히 하는 것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칼군무를 하려고 한 건 아닌데, 최대한 열심히 해서 맞추려고 했어요.” (비아이)

댄스 퍼포먼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노래에 맞게 포인트가 될 댄스 퍼포먼스가 필요하다고 느겼는데, 멤버들 모두가 고민을 많이 하면서 준비했어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안무 난이도가 높아진 것 같아요.” (동혁)

▲ 그룹 아이콘이 신곡 '죽겠다'로 돌아왔다. 제공|YG엔터테인먼트

새 미니앨범 ‘NEW KIDS : CONTINUE’에는 타이틀곡 죽겠다를 비롯해 서브 타이틀곡 바람(FREEDOM)’, ‘ONLY ONE’, ‘칵테일(COCKTAIL)’, 줄게(JUST FOR YOU)’ 등 모두 5곡이 수록됐다.

“‘바람이라는 노래를 추천해요. 가사가 솔직해요. 가사가 주제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콘이 록을 시도한 건 이번이 처음이고, 그래서 신선하다고 느꼈어요.” (바비)

저도 바람을 좋아해요. 아이콘에서 유일하게 록커를 꿈꾸는데, 다른 곡을 녹음할 때는 100% 수월하게 하지 못해요. 비아이만의 느낌이 있고, 비아이가 제게 원하는 느낌이 있는데 그렇게 하는걸 저희 스타일로는 비아이에게 졸여진다라고 표현해요. 하지만 바람은 제 멋대로 불렀던 것 같아요. 성향과 분위기가 맞았고, 2~3번 부르고 녹음을 마쳤어요” (준회)

저는 줄게라는 곡을 좋아해요. 아이콘TV에서 공개된 적이 있는데, 팬송으로 나온 노래에요. 팬들을 위한 곡이고, 팬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노래로 부르는 느낌이라서 애착이 가요.” (윤형)

“‘칵테일이라는 곡을 추천해요. 계절송을 좋아하는데, 여름 시즌에 잘 어울리는 곡이에요. 좋은 타이밍에 앨범에 수록됐어요.” (동혁)

동혁과 마찬가지로 칵테일을 추천해요. 다들 여름이면 휴가를 가는데, 계절에 맞는 곡이라고 생각해요. 기분 좋게 들으실 수 있는 노래에요.” (찬우)

사랑을 했다로 초대형 홈런을 치고 컴백한 아이콘의 출발은 좋다. ‘죽겠다는 지난 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 공개된 후 실시간 차트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상반기를 접수한 아이콘의 하반지 접수가 이제 막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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