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명당' 스틸. 제공|메가박스(주)플러스엠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배우 지성이 영화 '명당'에서 실존 인물 흥선을 연기한다.

영화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지관 박재상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작품이다.

지성은 드라마 '킬미, 힐미'에서 전혀 다른 7개의 인격을, 드라마 '피고인'에서는 아내와 딸을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게 된 주인공 정우의 뜨거운 분노와 부성애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매 작품마다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여온 지성이 '명당'을 통해 세도 정치의 권세가 하늘을 찌르던 조선 후기, 천하대명당을 찾아 왕권을 지키려는 몰락한 왕족 흥선을 연기한다.

지성은 영화에서 감정 변화의 진폭이 가장 큰 인물인 흥선을 그 만의 탄탄한 연기력으로 한층 더 입체감 있게 표현했다. '명당'으로 인생 캐릭터 갱신을 예고한 지성은 실존했던 인물이라 진정성을 중점에 두고 캐릭터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지성은 "흥선이 되기 위해서 사소한 감정까지도 감독님과 의논했고, 그 과정을 걸쳐 캐릭터를 완성시켰다"고 전했다.

'명당'을 통해 지성과 첫 호흡을 맞춘 천재 지관 박재상 역의 조승우는 "진정한 배우의 본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늘 에너지가 넘치는 배우였고, 많은 것을 배웠다"고 전했다.

또 연출을 맡은 박희곤 감독은 "내가 아는 모든 감독님이 '엄청나게 노력하는 대단한 배우'라고 입을 모으며 극찬했다. 영화를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만족을 드러냈다.

'명당'은 올 추석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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