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번호 좀 알려주세요."
LA 레이커스에서 한솥밥을 먹게 된 랜스 스티븐슨(27)이 아직 르브론 제임스(33)와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다고 밝혔다.
스티븐슨은 지난 20일(이하 한국 시간) 'Vigilant Sports'와 인터뷰에서 "레이커스로 이적한 뒤 르브론과 아직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다"라며 "심지어 나는 그의 전화번호도 모른다"고 말했다.
지난 2일, 르브론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떠나 레이커스와 4년 1억5,4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전력 보강에 성공한 레이커스는 여러 FA들을 영입했다. 그중 한 명이 바로 스티븐슨이다.
스티븐슨과 르브론은 인연이 깊다. 플레이오프에서 항상 으르렁거렸다. 과거 스티븐슨은 르브론의 전담 수비수로 나서 그의 신경을 긁는 여러 기행을 보였다. 르브론 귀에 바람을 분 장면은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로 뽑힌다. 그런 두 선수가 레이커스에서 만나게 되었다.
스티븐슨은 "르브론과 같은 팀에서 뛴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정말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그가 어떻게 경기를 준비하는지 배우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이어 스티븐슨은 "르브론이 어떤 사람인지를 주변 사람에게 물어보고 싶지 않다. 그냥 만나서 그를 알아가고 싶다. 내 관점으로 그를 바라보고 싶다"라며 조만간 만날 르브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2010 신인 드래프트 전체 40순위로 뽑힌 스티븐슨은 8시즌을 총 6팀에서 뛰었다. 팀을 많이 옮겨 다녔다. 그래서일까. 스티븐슨은 이번 시즌 후 장기 계약을 노린다고 밝혔다.
그는 "올 시즌 후 장기 계약을 노리고 있다. 집을 찾고 싶다. 팀을 옮겨 다니느라 이사도 많이 했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스티븐슨은 지난 2일 레이커스와 1년 45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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