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목 부상으로 휴식을 취하던 강정호가 다시 야구를 시작한다.
▲ 강정호.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지난 12일 이후 소식이 없던 강정호가 다시 기술 훈련에 들어간다. 피츠버그 닐 헌팅턴 단장이 강정호의 현 상태를 밝혔다.

피츠버그 지역 언론인 피츠버그포스트가제트는 23일 강정호에 대한 새로운 소식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헌팅턴 단장은 "구단은 휴식과 치료가 강정호의 손목 상태에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면서 "시간이 그가 언제 기술 훈련을 다시 시작할 수 있을 지 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강정호는 트리플A 복귀 후 왼쪽 손목 부상으로 방망이와 글러브를 내려놔야 했다. 지난 5일 재검을 받았고 담당의가 약 열흘의 '완전한 휴식'을 권하면서 전반기 빅 리그 복귀가 물거품이 됐다. 여기에 시간이 열흘 이상 지체돼 복귀 시점에 대한 궁금증은 더 커졌다.

강정호는 지난달 2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노포크 타이즈와 경기에서 2루 도루를 하다 왼쪽 손목을 다쳤다. 지난달 24일과 25일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더램 불스와 경기에는 출전했지만 통증이 재발해 부상자 명단(DL)에 들었다.

우선 단장이 훈련 복귀를 예고한 만큼 다시 메이저리그에서 뛰게 될 가능성은 살렸다. 강정호는 부상 이탈 전 트리플A 9경기에서 34타수 8안타를 기록했다. 싱글A를 '폭격'한 뒤 트리플A에서 주춤했지만 이내 적응하기 시작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