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러 윌슨은 홈런 공동 선두인 7회 선두 타자 김재환을 삼진으로 잡았다. 앞선 두 타석에서도 김재환을 꽁꽁 묶어 6이닝 동안 실점하지 않았다. 그런데 다음 타자 양의지를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 폭투로 내보냈다.
다음 타자 오재원을 상대로 땅볼 유도에 성공했으나 1루수 양석환의 2루 송구가 빗나가 실책이 됐다. 1사 1, 2루에서 양의지의 3루 도루, 오재원의 2루 도루가 이어져 상황이 더 나빠졌다. 주자가 모두 득점권에 들어갔다.
윌슨은 김재호를 상대로 9번째 삼진을 잡았다. 그러나 2사 후 대타 박건우를 막지 못했다. 21일 경기에서 파울 타구에 타박상을 입은 박건우는 22일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그리고 대타로 나와 초구에 반응했다. 우중간을 향한 타구는 중견수 이형종의 예상보다 더 뻗었다.
2타점 3루타. 김현수가, 윌슨이 탄식했다. LG는 1-2로 끌려가던 8회 새 필승조 고우석을 투입했지만 실점만 늘었다. 박세혁에게 2루타, 김재환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경기는 1-6으로 끝났다.
LG는 이번 3연전 내내 7회에 실점했다. 20일에는 4-3으로 앞서다 7회 고우석이 김재환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동점을 내줬다. 연장 12회까지 길어진 경기에서 4-5로 역전패했다.
21일은 불펜이 완전히 무너졌다. 7회에만 안타 7개를 맞았다. 내보낸 주자 8명이 전부 홈을 밟아 8-3 리드가 8-11 열세로 바뀌었다. 10회 서상우의 2점 홈런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8회 다시 5점을 빼앗겨 패색이 짙어졌다.
LG에 7회는 행운의 숫자가 아니었다. 적어도 두산과 3연전 동안에는.
관련기사
- 홍수아가 또?, 180도 달라진 얼굴
- '병살 유도 꼴찌' KIA의 반전, 병살 4개로 승리 낚았다
- 한화 합류 데이비드 헤일 '목표는 챔피언'
- 'OPS 1.056' 추신수의 지난 52G, 얼마나 대단했나
- '야·잘·잘' 정근우의 농담 "좌익수? 타고난 실력이 있으니까…"
- "투우가 눈을 떴다" 로사리오 연이틀 홈런에 일본 언론 들썩
- 추신수 멈추지 않은 69일, 세상에 무슨 일이
- [주간베스트] 오재원이 미쳤다, 두산이 미쳤다
- [지난주 NPB] 22홈런 21도루 야마다, 3번째 트리플 스리 도전
- 이숭용 코치와 8년 만의 재회, 황재균 변화 이끈다
- 추신수, 연속 기록 끝난 지 하루 만에 볼넷 출루(1보)
- 3연속 삼진 뒤 적시타, 최지만 9회 1타점 (1보)
- TB, MIA에 9회 5득점 역전 드라마…시작은 최지만 적시타
- "테스트 통과했다" 감독 확신에도 다시 쓰러진 터너
- "내일 다시 시작하겠다" 약속 지킨 추신수
- 다시 뛰는 추신수, 64번째 볼넷으로 출루 재개
- 훈련 멈췄던 강정호, 다시 방망이 잡는다
- [퇴근길 MLB] 강정호 복귀 예고한 헌팅턴 단장의 '선문답'
- 2018 AG 공인구는 대만산 '브렛'…선동열 감독 30일 답사
- 반격 시작 삼성, 다가오는 1호 기록들
- 이종범이 정근우에게 보내는 조언 "실수를 두려워 말라"
- [스포츠타임] 서산에서 꿈 키운 한화 영건들, 1군에서 눈도장 '꾹'
- 폭염에 아파하는 퓨처스리그…"야간 경기 늘리자"
- [스포츠타임] 영양 만점 활약 오재원, 김태형 감독이 웃는다
- 롯데, 25일 롯데 골프단과 '러브 어프러치' 행사 열어
- 1군 엔트리 변동…한화 김창혁-김성훈, KT 남태혁 말소
- 'KIA 1차 지명' 김기훈, 청룡기 MVP로 스타성 보여줬다
- '23일 시작' 퓨처스 서머리그, 폭염 피하고 이목 끌었다
- 'WAR 순위 수직 낙하' KIA 헥터, 반전할까
- 미국 언론 "추신수 트레이드, 수비가 걸림돌"
- 구대성 "현역 연장하고 싶지만 감독이 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