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세스 후랭코프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두산 오른손 투수 세스 후랭코프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6이닝 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13승(2패)의 다승 1위지만 최근 2경기는 내용이 좋지 않다. 10일 KT전 2⅔이닝 7실점, 17일 롯데전 2⅓이닝 7실점으로 연패했다. 13연승 뒤 2연패의 상처가 컸다. 단 2경기 만에 평균자책점이 2.70에서 3.81까지 올랐다.

22일 LG전에서는 1회부터 실점했다. 불안감이 피어올랐지만 무사 1, 3루에서 1점만 내주면서 최소 실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2회부터는 잘 던졌다. 2회 1사 후 오지환-유강남을 연속 삼진 처리한 뒤 3회 첫 타자 정주현까지 삼진으로 잡았다.

후랭코프는 지난 경기까지 9이닝당 볼넷 4.07개로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 가운데 3번째로 볼넷이 많았다. 이번 경기에서는 무실점으로 막은 2회부터 6회까지 5이닝 동안 볼넷 하나(4회 김현수)만 내줘 목표로 한 '공격적 투구'에 가까이 갔다. 

전체 94구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54개로 볼 비율이 높았지만 범타 유도가 많아 문제될 게 없었다. 피안타는 1회 박용택에게 맞은 우전 안타 딱 1개였다. 

두산은 0-1로 끌려가던 7회 대타 박건우의 2타점 3루타로 역전해 후랭코프에게 승리 요건을 안겼다. 7회 시작과 함께 두 번째 투수 김승회를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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