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양석환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오른손 선발에는 이천웅, 왼손 선발에는 양석환. 최근 LG 선발 라인업은 두 선수를 상대 선발투수 유형에 따라 번갈아 기용했다. 22일 경기는 다르다. 

LG 류중일 감독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앞서 브리핑에서 "양석환이 선발로 나간다"고 밝혔다. 두산 선발이 오른손 투수 세스 후랭코프라는 점을 생각하면 의외의 결정이다. 

류중일 감독은 "원래 양석환은 상대 선발에 상관 없이 고정이었다. 그러다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다시 오고 나서 빠질 때가 있었다. 그런데 어제(21일) 좋은 타구를 날렸기 때문에 오늘도 선발로 나간다"고 말했다. 

양석환은 LG가 10-17로 역전패한 21일 두산전에서 5타수 3안타 4타점을 올렸다. 1회에는 2사 후 1타점 적시타로 흐름을 이었고, 3회에는 7-1로 점수 차를 벌리는 3점 홈런을 때렸다. 8회에도 안타를 더했다. 

홈런은 볼카운트 3-0에서 나왔다. 류중일 감독은 "치라는 사인이 있었다. 3볼이 가장 치기 좋은 공이 온다. 거기서 왜 치느냐고 하는 건 옛날 얘기"라면서 "물론 치지 않아야 할 때는 있다. 선두 타자일 때, 주자가 없을 때, 지고 있을 때는 치라는 사인을 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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