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의 포그바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2016년 세계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합류한 폴 포그바의 이적료에 대한 부정적 생각이 바뀌었다고 고백했다.

리버풀이 2018-19시즌을 앞두고 폭풍 영입 중이다. 파비뉴, 제르단 샤키리, 나비 케이타, 알리송을 영입하는데 약 2600억 원을 투입했다. 과거 합리적인 이적료로 선수 영입에 초점을 뒀던 클롭 감독의 철학과는 분명 다른 양상. 

클롭 감독은 맨유가 포그바 영입을 했을 때만 하더라도 "(나는) 이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적료 인플레이션을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그러나 지금은 많이 바뀌었다. 다국적 스포츠 매체 'ESPN'은 22일(현지 시간) "나는 사실 2년에서 2년 반 전에만 하더라도 1억 파운드(약 1478억 원)의 이적료를 상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모든 게 완벽히 달라졌다. 나는 우리가 역사상 가장 비싼 이적료로 골키퍼를 영입해야 한다는 순간이 온 것을 확신했다"며 이적시장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클롭 감독은 "내 책임은 구단이 가능한 성장하게 하는 것이다. 내 생각을 관철시킬 수 없다. 또 내가 선수 영입이 돈을 쓰지 않길 원한다거나 돈을 쓰지 않는 것이 리버풀의 실패로 연결되는 걸 원치 않는다"고 했다.

현재 스쿼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의 스쿼드는 좋다. 전력 상승은 값이 많이 든다. 더 나은 선수들은 구석에서 기다리지 않는다"며 현재 스쿼드, 이적 시장의 전반적인 상황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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