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마르는 러시아 월드컵 논란의 주인공이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브라질의 네이마르(26)는 명실상부 전 세계 최고의 축구 스타 중 한 명이다. 그의 경기력에 많은 팬들의 시선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 그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많은 논란을 만들었다. 득점과 패스, 경기 조율 능력 등 경기력이 아닌 '할리우드 액션'이 가장 많이 언급됐다. 상대의 거친 파울을 이겨내기 위해 과한 액션을 취한 게 '조롱'으로 되돌아왔다.

네이마르는 22일(한국 시간) 'AFP통신'과 인터뷰에서 월드컵 소감을 밝히면서 '엄살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다시는 축구를 하고 싶지 않았던 정도까진 아니지만 공을 보거나 경기를 보고 싶지 않았다."

네이마르는 공격수다. 그에게 거친 압박 수비가 들어오는 건 당연하다. 네이마르는 "사람들은 반칙한 선수보다 반칙 당한 선수를 먼저 비판하는 것 같다"라며 "날 향한 비판은 과도했다. 그러나 난 다 컸고, 이런 일에 대처하는 데 익숙하다"고 말했다.

이어 "내 축구 스타일은 상대 앞에서 드리블하는 것이다. 상대 앞에서 '저기, 미안한데 내가 득점을 하길 원해'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네이마르는 "경기 후에 4~5시간은 얼음찜질을 한다. 경험해보지 않으면 결코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며 엄살이 아니라 진짜 고통스러운 파울이 많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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