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던 스피스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조던 스피스(미국)가 디 오픈 3라운드에서 절정의 샷감을 과시하며 공동 선두로 뛰어 올랐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3라운드에서 대거 타수를 줄이며 공동 6위에 올랐다.

스피스는 22일(한국 시간) 스코틀랜드 영국 스코틀랜드 앵거스의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1·7천402야드)에서 열린 제147회 디 오픈 챔피언십(브리티시 오픈)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한 개 버디 4개를 몰아치며 6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9언더파 204타를 적어 낸 스피스는 케빈 키스너, 잰더 슈펠레(이상 미국)와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스피스는 지난해 디 오픈에서 우승했다. 메이저 통산 3승, PGA 투어 통산 11번째 우승을 달성한 그는 우즈의 뒤를 잇는 정상급 골퍼로 발돋움했다.

그러나 이후 승전보를 전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 3라운드에서 선전한 스피스는 23일 열리는 최종 라운드에서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스피스는 1번 홀(파4)에서 그림 같은 이글을 잡았다. 쾌조의 출발을 보인 그는 4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 1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스피스는 14번 홀(파5)과 16번 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남은 홀을 파세이브로 처리한 그는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마쳤다.

우즈는 이날 버디 6개 보기 한 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5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우즈는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다.

우즈는 디 오픈에서 2000년과 2005년, 2006년 3차례 우승했다. 메이저 대회에서는 2008년 US오픈 이후 10년 만에 정상을 노린다.

안병훈(27, CJ대한통운)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으며 5언더파타를 쳤다. 중간 합계 3언더파 210타를 적어 낸 안병훈은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강성훈(31, CJ대한통운)은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5개로 한 파를 줄이며 중간 합계 이븐파 213타로 공동 40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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