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자르.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첼시가 레알마드리드의 끈질긴 구애에도 에덴 아자르를 팔 생각이 없다며 확고한 의견을 밝혔다.

에덴 아자르는 첼시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다. 2016-17시즌엔 43경기에서 17골과 7도움을 올리며 첼시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안겼다. 52경기에서 17골과 13도움을 올리면서 FA컵 우승에 기여했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벨기에를 3위에 올려놓으면서 주가는 더욱 올랐다.

아자르에게 가장 큰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레알마드리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유벤투스로 보낸 뒤 그를 대체할 선수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영국 일간지 '미러'가 22일(한국 시간) 보도에 따르면 레알마드리드는 역대 2번째로 높은 이적료인 1억 7천 만 파운드(약 2511억 원)까지 지불할 의향이 있다. 아자르는 현재 기량에서도 최고 수준이지만, 아직 27살에 불과해 한동안 기량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자르 역시 6년 동안 첼시에서 활약한 뒤 새로운 도전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첼시는 팀의 플레이메이커를 지켜내기 위해 힘을 쓰고 있다. 여전히 아자르와 계약이 2년 남아 있어 레알의 접근에 조급증을 낼 필요는 없다. 30만 파운드(약 4억 4천만 원)의 주급을 제시해 아자르를 붙잡는다는 계획이다. 새로 부임한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 역시 "유럽 톱클래스 선수 중 하나다. 함께 성장하길 바라지만 쉽지 않을 것이다. 이미 매우 높은 수준에 올랐기 때문"이라면서 아자르를 붙잡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현재 월드컵을 마치고 휴가 중인 아자르가 돌아오면 정확한 상황이 알려질 것으로 보인다. 올 여름 프리미어리그 이적 시장은 8월 9일에 닫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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