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잔은 22일(이하 한국 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토론토가 내게 의미하는 바를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우리가 처음 만날 때 난 콤프톤(로스앤젤레스 남동쪽에 위치한 도시)에서 온 19살 꼬마였다. 하지만 토론토 팬들은 날 그들의 일원으로 껴안아줬다. 지난 9년 동안 내게 준 사랑과 열정에 대해 감사하다. 난 항상 감사의 표시로 받은 사랑의 10배를 돌려주고 싶었다. 토론토, 캐나다 고맙다”는 글을 남겼다.
2009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9순위로 토론토 랩터스에 지명된 드로잔은 줄곧 한 팀에서만 뛰었다. 토론토에서만 9시즌을 보내며 커리어 평균 19.7득점 4.1리바운드 3.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년 차 때부터 팀의 에이스 임무를 맡으며 토론토를 동부 콘퍼런스 강호로 만든데 앞장선 선수가 드로잔이었다.
지난 시즌에도 드로잔은 평균 23득점 5.2어시스트 3.9리바운드로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토론토도 드로잔의 활약 속에 정규 시즌을 동부 콘퍼런스 1위로 마쳤다.
하지만 토론토의 선택은 트레이드였다. 토론토는 지난 18일 드로잔과 야곱 퍼들, 2019년 1라운드 지명권(1-20순위 보호)을 샌안토니오에 주고 카와이 레너드와 대니 그린을 받는 빅딜을 단행했다.
처음 이 소식을 들은 드로잔은 분노했다. 자신의 SNS에 "믿을 수 없다. 이곳에 충성심은 없다"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하지만 자신을 끝까지 응원해준 토론토와 캐나다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것은 잊지 않았다. 비록 트레이드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팀을 떠나지만, 드로잔은 지난 9년 간 자신을 열렬히 지지해준 토론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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