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활약 속에 한국은 캐나다의 추격을 물리칠 수 있었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한국 농구 대표 팀이 공동 1위에 올랐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농구 대표 팀은 21일 대만 타이베이 신장체육관에서 열린 제40회 윌리엄 존스컵 풀리그 7차전에서 캐나다를 99-94로 이겼다.

한국은 6승 1패를 기록해 캐나다, 이란과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윌리엄 존스컵은 우승 상금이 없는 친선대회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캐나다 대표 팀은 토론토 소재 비주류팀인 3D Global Sports가 참가했다. 캐나다 국가대표와 기량 차이는 크다.

한국은 1쿼터만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10점, 이승현이 8점을 기록하며 골밑을 장악해 24-22로 앞섰다. 2-3쿼터에도 풀타임 출전한 라틀리프가 공수에서 활약하며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다.

하지만 4쿼터에 캐나다의 빠른 공격에 번번이 득점을 내주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경기 종료 2분 34초를 남기고 91-89, 두 점 차까지 좁혀졌다.

이때 김선형이 나섰다. 골밑에서 라틀리프에게 수비가 몰린 사이 과감한 돌파와 레이업으로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97-94로 앞선 경기 종료 5초 전엔 이정현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쐐기를 박았다.

라틀리프는 34득점 14리바운드로 원맨쇼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고, 이정현이 25득점, 이승현이 17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한국은 22일 대만A팀과 대회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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