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2년여 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복귀한 안드레아스 페레이라(22)가 절치부심하고 프리시즌을 나고 있다. 그는 발렌시아 임대를 통해 많은 경험을 쌓았다면서 이제 주제 무리뉴 감독에게 보여주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페레이라는 지난시즌 발렌시아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리그 23경기에 출전하는 등 시즌 1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에 공을 세웠다.

활약을 눈여겨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페레이라를 불러 들였다. 당초 페레이라는 복귀와 임대 연장을 두고 저울질 하다 올드 트래포드 복귀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레이라는 보다 두터워진 중원 선수단 속에서 치열한 주전 경쟁을 앞두고 있다. 각오는 대단하다. 발렌시아에서 경험을 앞세워 프리시즌부터 강한 인상을 남기겠다는 생각이다.

페레이라는 21일(현지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채널을 통해 "발렌시아에서 보낸 시간은 내게 굉장히 중요했다.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엄청난 경험을 했고, 돌아와서 기쁘다. 뛸 준비가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주제 무리뉴) 감독은 내가 어떤 포지션에서 뛸지 물었고 난 그가 좋아할 자리에서 뛰겠다고 대답했다"며 "이제 난 6번으로 뛴다. 최선을 다할 것이다. 물론 감독님을 포함해 많은 들이 도와주고 있다"고 했다.

페레이라의 가장 큰 도우미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한 뒤 코칭스태프에 합류한 '코치' 마이클 캐릭이다.

페레이라는 "캐릭은 모든 훈련 세션에서 나를 도와주고 있다"며 "그는 나에게 팁을 주며, 무엇을 해야할지 알려준다. 매우 쉽게 말해준다. 뭔가를 배우는 데 그 보다 더 좋은 사람은 없다"고 고마워했다.

프리시즌에 돌입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첫 경기를 클럽 아메리카와 1-1 무승부로 끊었다. 이어 23일 산호세 어스퀘익스, 26일 AC밀란, 29일 리버풀, 내달 1일 레알 마드리드 연이어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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