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뮌헨이 PSG의 추격을 따돌리고 승리를 안았다.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후반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은 21일(이하 한국 시간) 독일 뵈르터제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에서 파리 생제르맹 FC를 3-1로 꺾었다. 전반 티모시 웨아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내리 3골을 뽑아냈다.

◆ 선발 명단

토마스 투헬 파리 생제르맹 FC 감독은 스리백을 꺼내들었다. 티모시 웨아를 공격 선봉에 세웠고 2선에 은큰쿠와 19세팀 신성 사브리를 세웠다. 중원에서는 라비오와 베르네드가 호흡을 맞췄고 양쪽 윙백에는 은소키와 다그바가 출격했다. 스리백은 리만 디아라 음베 소가 구축하고 골키퍼 장갑은 잔루이지 부폰이 꼈다.

바이에른 뮌헨 니코 코바치 감독은 4-3-3 전형을 꺼내들었다. 바그너 리베리 로번이 스리톱을 구축했고 미드필더진은 산체스 윌 뫼니에가 나섰다. 포백은 하피냐 마르티네스 스탄니시치 베르나트가 출격하고 골문을 울라이히가 지켰다.

▲ 코바치 감독(왼쪽)과 투헬 감독 ⓒICC

◆ 전반: 신예들의 힘…PSG가 앞섰다 '웨아 선제골'

바이에른 뮌헨과 파리 생제르맹 FC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후 휴식을 취하고 있는 스타 선수들 없이 대부분 신예급으로 구성해 경기에 나섰다. 보다 화려한 건 뮌헨이었다. 리베리 바그너 로번이 스리톱을 구축하며 이름값에서 훨씬 돋보였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다.

라비오가 버티고 있는 파리 생제르맹 중원이 보다 힘을 발휘하면서 주도권을 가져나갔다. 뮌헨은 전반적으로 몸이 무거운 듯, 첫 경기서 실수를 연발하기도 했다. 전반 12분 잔루이티 부폰 선방에 막힌 뒤 뮌헨은 이렇다할 공격을 풀어 나가지 못했다. 반면 파리 생제르맹은 티모시 웨아를 선봉에 세워 골문을 위협했다. 골은 31분 나왔다. 중원에서 끊어낸 뒤 전방으로 뿌려준 볼을 웨아가 몸싸움 끝에 잘 지켜내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 후반: 마르티네스 동점골…결국 역전!

후반 뮌헨은 알라바 샤바니 코망을 곧바로 투입하면서 먼저 변화를 줬다. 확실히 후반 초반 분위기는 나아졌다. 부진했던 측면이 보다 분전했고, 세트피스 상황에서 결국 만회골을 뽑아냈다. 로번이 올려준 코너 킥을 하비 마르티네스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이후 쉴 새 없는 선수단 교체가 이뤄졌다. 뮌헨이 4명을 교체하며 사실상 선발 라인업서 주축 선수들을 모두 바꾸었고, 파리 생제르맹 FC는 베테랑 골키퍼 부폰을 교체해주며 첫 교체 카드를 썼다.

교체 후 힘은 뮌헨에서 느껴졌다. 코망이 한 수 위 수준을 보여주고 경기를 휘저었고 금새 주도권은 뮌헨이 잡았다. 뮌헨은 헤나투 산체스 프리킥으로 역전을 일궈냈다. 산체스는 오른발로 직접 니어 포스트를 노려 팀이 승기를 잡는 데 공을 세웠다. 쐐기 골은 신예의 몫이었다.

만 17살에 불과한 조슈아 지르크제이가 후반 33분 두 골 차이로 벌렸고, 그대로 종료 휘슬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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