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한이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4-3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20일 0-1 패배를 설욕했다. 삼성은 42승 2무 51패가 됐다. 한화는 54승 40패를 기록했다.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은 6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쳤으나 불펜 난조로 승리를 날렸다. 윤성환 올해 첫 무실점 투구다. 임시 선발투수로 데뷔 첫 1군 경기에 선발 등판한 한화 김진영은 4⅔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팽팽한 투수전이 4회까지 이어졌다. 5회 삼성 타선이 침묵을 깼다. 선두 타자 배영섭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최영진 희생번트로 1사 2루. 김상수가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나 2사 2루로 상황이 바뀌었다. 박해민이 타석에 나섰고 김진영을 상대로 1타점 중전 안타를 때렸다.

삼성 타선은 멈추지 않았다. 손주인이 바뀐 투수 장민재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쳐 2사 1, 3루가 됐다. 이어 이원석이 1타점 좌전 안타를 터뜨렸다. 2사 1, 2루에 다린 러프가 3루수 쪽으로 강한 타구를 굴렸는데 한화 3루수 송광민이 실책을 저질러 2루 주자 손주인이 득점했다.

7회 윤성환이 위기를 맞았다. 정근우와 최진행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가 됐다. 삼성 더그아웃은 윤성환을 내리고 최충연을 올렸다. 최충연은 대타 지성준을 상대로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빼앗었다. 이어 하주석을 상대로 유격수 뜬공을 끌어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한화는 8회초 추격을 시작했다. 이용규와 강경학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됐다. 송광민이 유격수 땅볼을 굴렸고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나왔다. 3루 주자 이용규는 득점했다.

불씨가 꺼져가는 가운데 한화는 동점을 만들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호잉이 우익수 쪽으로 2루타를 쳤다. 이어 이성열이 자신 타석 때 마운드에 오른 삼성 마무리 투수 심창민을 상대로 좌월 2점 아치를 그려 팀에 3-3 동점을 안겼다. 시즌 19호 홈런이다.

동점은 9회말에 끝났다. 삼성 러프가 볼넷으로 걸어나가 2사 1루가 됐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헌곤이 한화 이태양을 상대로 3루수 강습 타구를 굴렸다. 3루수 송광민 정면이었는데 포구에 실패했다. 수비 실책. 2사 1, 2루에 강민호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됐다.

대수비로 경기에 출전해 이날 경기 첫 타석에 나선 박한이가 바뀐 투수 김범수를 상대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는 끝내기 적시타를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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