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조만간 프로 팀 소속으로 뛰는 축구 선수 우사인 볼트를 볼 수 있을까.
▲ 평소 축구 선수로 뛰고 싶어했던 우사인 볼트.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우사인 볼트가 프로 축구 선수로 데뷔할까.

볼트를 영입하려는 축구팀들의 관심이 뜨겁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21일(한국 시간) USL(유나이티드 사커 리그)의 라스베이거스 라이츠 FC가 볼트와 계약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USL은 미국과 캐나다의 축구 2부 리그로 2011년부터 운영 중이다.

라스베이거스 구단주 브랫 래시브룩은 “알려진 데로 우리는 볼트에게 관심이 있다. 그의 영입에 관심이 없을 수 없다”고 말했다.

래시브룩은 “볼트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람이다. 세계 최고 클럽에서 훈련을 받기도 했다. 운동선수들의 완벽한 표본이다. USL 수준에선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로 볼트가 라스베이거스에서 뛸 가능성은 크지 않다. 먼저 급여 문제가 걸림돌이다. 라스베이거스는 볼트가 원하는 만큼의 급여를 줄 자본력을 갖춘 팀이 아니다. 또 라스베이거스는 지난 시즌 서부 콘퍼런스 17개 팀 중 13위에 머물 정도로 전력이 형편없었다. 여러모로 볼트의 관심을 끌기엔 부족하다.

하지만 래시브룩 구단주의 볼트를 향한 구애는 뜨겁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선수와 같이 뛸 수 있는 기회다. 축구 지도자들이라면 두 팔 벌려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볼트는 라스베이거스 외에도 호주, 터키, 헝가리 팀들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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