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글 김도곤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손흥민이 2023년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습니다.

토트넘은 20일 손흥민과 재계약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계약 기간은 5년, 2023년까지 입니다. 지난 15일 갑작스럽게 영국으로 출국한 손흥민인데요. 이날 발표를 통해 재계약 체결을 위해 출국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지난 3년간 토트넘의 핵심으로 활약한 손흥민입니다. 토트넘은 장기 재계약으로 화답했습니다.

손흥민은 "3년간 많은 것을 배웠고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특히 팬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했는데요. "팬이 없다면 작은 선수일 뿐이고 내가 어디에 있든 지지해주는 팬들에게 감사하다. 새 경기장에서 팬들과 함께 대단한 시대를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 토트넘과 재계약을 맺은 손흥민 ⓒ 토트넘 SNS
재계약이란 큰 일을 치른 손흥민에게 또 하나의 산이 남아 있습니다. 바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입니다. 손흥민은 와일드카드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하는데요. 사실상 병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마지막 대회입니다.

당초 손흥민의 빠른 합류가 미지수였습니다. 조별 리그 불참도 예상됐는데요. 다행스럽게도 손흥민은 리그 개막전은 다음달 11일 뉴캐슬전이 끝난 후 바로 아시안게임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재계약도 했겠다 이제 남은 일은 마음 편히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겁니다 . 손흥민 선수의 선전을 기대해 봅니다.

일본의 벵거 사랑, 이번에도 짝사랑?

[스포티비뉴스=글 김도곤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일본의 벵거 사랑은 멈추지 않습니다.

일본은 러시아 월드컵이 끝난 후 지휘봉을 놓은 니시노 아키라 감독의 후임을 찾고 있습니다. 당초 위르겐 클린스만 등 외국인 감독을 후보에 올리고 선임 작업을 진행했으나 여의치 않으면서 자국 감독으로 선회한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러시아 월드컵에 코치로 참여한 모리야스 하지메 도쿄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 아르센 벵거
일본축구협회는 26일쯤 새 감독을 알 수 있다고 했고, 실적만 본다면 모리야스가 빠질 것이 없다며 자국 감독 선임에 무게를 뒀는데요. 뒤에서는 벵거 감독에게 물밑 작업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1일 "일본이 벵거를 신임 감독 후보 1순위로 올려놓고 장기 계약을 제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의 벵거 사랑은 대단한데요. 1998년 당시 아스널 감독이던 벵거에게 끊임없이 구애를 했지만, 벵거는 끝내 거절했습니다. 결국 다른 감독을 찾아야 했는데요. 이때 선임한 감독이 벵거가 추천한 필립 트루시에 입니다.

벵거와 일본 축구는 인연이 있습니다. 벵거가 아스널 부임 전 맡은 팀이 나고야 그램퍼스 입니다. 이때 인연을 바탕으로 일본은 벵거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20년이 지난 지금 똑같은 상황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벵거를 향한 일본의 사랑이 과연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아니면 이번에도 짝사랑으로 끝날지 축구 팬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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