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르겐 클린스만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얘기한 적도 없는 사람 이름이 나와서 황당하다."

일본축구협회가 차기 대표팀 감독으로 가장 먼저 거론된 위르겐 클린스만이 후보에 절대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본은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을 이끈 니시노 아키라 감독이 예정대로 퇴임하면서 새 감독을 물색하고 있다. 가장 먼저 후보로 오른 이가 독일, 미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클린스만, 아스널에서 22년 장기집권을 한 아르센 벵거 감독이다.

현지 매체 보도에 의해 클린스만이 일본축구협회와 협상을 했으나 최종적으로 거절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타지마 고조 협회장은 이를 전면 부인했다.

타지마 회장은 21일 '후지 TV'에 출연해 "협회 내에서 일절 말한 적도 없는 사람의 이름이 거론돼 황당했다"며 씁쓸히 웃었다.

타지마 회장은 "조금이라도 접촉이 있었던 사람이라면 모를까 만난 적도 없는 클린스만 감독이 거론됐다. 이전에도 밝혔 듯이 클린스만 감독은 만난 적도 없고 전혀 가능성이 없다"고 못박았다.

일본은 당초 외국인 감독을 우선적으로 검토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 자국 감독으로 선회할 분위기다. 후보는 모리야스 하지메 U-21 대표팀 감독으로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코치로 참여해 현재 선수들을 잘 알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본축구협회는 26일을 전후로 새 감독 선임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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