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는 3경기째 웃지 못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는 강원 FC 원정을 반전의 키워드로 삼아야 한다.

제주는 21일 오후 8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018 19라운드 원정경기를 강원과 격돌한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 수원 삼성 원정에서 3-2로 웃었다. 그러나 3경기에서 이기지 못해(1무 2패) 분위기가 떨어졌다. 제주는 현재 4위다. 2위 경남 FC(승점 32)보다 4점이 적다, 5위 울산 현대(25점)엔 3점 차이로 쫓기고 있다. 

제주는 리그에서 최소 실점 3위(18실점)이지만, 공격이 부족하다. 18경기에서 23골 넣었다. 막강 화력을 보였던 이전 제주와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조성환 제주 감독은 3-5-2 포메이션을 사용한다. 공격성을 높이기 위해 이찬동을 벤치로 내렸다. 권순형이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뛰고, 이창민과 김현욱이 앞선에서 부지런히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득점을 마무리할 공격수의 결정력이 부족하다. 

매 경기 투톱 조합이 다르다. 마그노가 확실한 주전으로 기용되는 가운데, 류승우, 마그노, 찌아구, 호벨손이 매 경기 선발을 오르내린다. 그만큼 공격 완성도가 부족하다는 방증이다. 

강원은 월드컵 휴식기 이후 4경기에서 4 무승부를 기록했다. 포항 스틸러스와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것을 제외하곤, 전남 드래곤즈에 1실점, 인천유나이티드에 3실점, 직전 울산에 3실점 했다. 제주가 득점을 노릴 만한 팀이다.

두 팀은 첫 맞대결에서 난타전을 보였다. 당시 마그노가 해트트릭을 했지만, 제주는 3-5로 졌다. 전반 초반 3골을 넣었지만, 제리치에게 2골을 내줬고, 경기 종료 직전 디에고에게 쐐기 골을 먹었다. 앞선 상황에서 잘 지키는 것도 강팀의 자질이다. 

조성환 감독 역시 "일희일비하지 말고 남은 경기에서 승점을 쌓으면 된다. 반전할 수 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선수들의 정신력이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제주는 강원전 흐름을 바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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