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자카르타 아시안게임도 함께 나서는 손흥민(왼쪽)과 이승우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문로, 한준 기자]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했던 4명의 선수가 휴식 없이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한다.

김학범 아시안게임 대표 팀 감독은 16일 오전 축구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20명의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엔트리를 발표했다.

공격진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멤버가 대거 포함됐다. 한국 축구 최고의 스타로 꼽히는 손흥민(26, 토트넘홋스퍼)이 와일드카드로 뽑혔고, 황희찬(22, 레드불잘츠부르크)과 이승우(20, 엘라스베로나)도 23세 이하 연령에 맞춰 이름을 올렸다.

김학범 감독은 이번 대회에 공격력을 신경 썼다.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큰 점수 차이로 진 적은 없다. 득점하지 못해서 진 적은 있지만”이라며 수비진보다 공격진에 무게중심을 둔 이유를 설명했다.

상대 역습 공격에 대한 대비로 월드컵에서 선방을 펼친 조현우를 뽑았다고 설명했다. “1골을 막으면 1골을 넣은 바나 다름없다. 월드컵에서 보여준 기량을 보면 뽑아도 무리가 없겠다고 생각했다.”

김은중 코치는 “역대 최고의 멤버”라고 자부했다. 월드컵 멤버가 그대로 합류한 공격진과 골문은 단단하다. 부상으로 월드컵 본선 엔트리에 낙마한 김민재도 수비 라인에서 중심을 잡는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이은 2회 연속 금메달을 향한 여정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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