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올해 하반기 UFC 라이트급 타이틀을 놓고 맞붙을 가능성이 큰 하빕 누르마고메도프(29, 러시아)와 코너 맥그리거(30, 아일랜드)가 16일(이하 한국 시간) 러시아 루즈니키 스타디움을 찾았다.
프랑스와 크로아티아가 대결한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을 관람하기 위해서였다.
챔피언 누르마고메도프는 러시아 축구 국가 대표 유니폼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러시아 선수들 전원의 사인이 적힌 이 유니폼은 누르마고메도프를 위한 선물이었다.
지난 4일 러시아 공격수 아르템 주바는 트위터에 영상을 올려 누르마고메도프에게 "앞으로 있을 맥그리거와 대결에서 행운을 빈다"는 메시지를 띄우면서 이 유니폼을 전달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맥그리거는 양복을 차려입었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여기에 "푸틴 대통령의 초청 게스트로 월드컵 결승전을 찾았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 시대 위대한 지도자 중 하나다. 그와 함께 역사적인 장소에 있을 수 있어 영광"이라고 썼다.
UFC는 두 대표 선수가 월드컵 결승전을 관람했다면서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둘이 마주쳤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올해 안에 둘의 타이틀전을 펼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오는 10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29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누르마고메도프는 맥그리거가 나오지 않더라도 올가을 내지 올겨울 타이틀 1차 방어전을 치르겠다고 선언했다.
맥그리거 또는 조르주 생피에르가 1순위, "둘과 대결이 어렵다면 오는 29일 UFC 온 폭스 30 메인이벤트 에디 알바레즈와 더스틴 포이리에의 경기 승자를 염두에 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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