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의 중간 계투 요원 오현택. 조원우 감독과 김원형 수석 코치는 오현택이 전반기 동안 중간에서 정말 잘해줬다고 칭찬을 했다. ⓒ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지난해 2차 드래프트 때 두산에서 롯데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오현택. 올해 롯데의 '필승조'로 활약하고 있다. 팀 마운드 사정이 썩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오현택은 제 몫을 다하고 있다.

조원우 감독은 오현택을 칭찬하면서 "후반기에도 부상 없이 주축 투수로 잘해주길 바란다"며 기대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22일, KBO 2차 드래프트가 끝나고 롯데 구단 측은 "신인보다는 경험이 있는 선수를 뽑으려고 했는 데 잘 뽑은 것 같다"고 했다. 구단에서 기대한 만큼 오현택이 보여주고 있다.

오현택은 지난해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로 공을 던지지 못했지만 2009년 두산 입단 이후 1군 6시즌의 경험이 있는 투수였다.

올 시즌 선발진을 비롯해 불펜진까지 균열이 있는 롯데. 지난해 필승조였던 박진형과 조정훈은 부상과 부진으로 1군에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현택이 중간에서 애쓰고 있다.

올 시즌 오현택의 성적은 41경기에서 2승 2패 14홀드, 평균자책점 2.66. 팀 내에서 선발 요원들을 제외하면 40⅔이닝을 책임져 진명호(41⅓이닝) 다음으로 많이 던졌다.

김원형 수석 겸 투수 코치도 "현택이가 중요한 상황에 나가면서 계속 잘 던져주고 있다. 중간에서 '연결 고리' 노릇을 잘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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