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우 감독은 오현택을 칭찬하면서 "후반기에도 부상 없이 주축 투수로 잘해주길 바란다"며 기대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22일, KBO 2차 드래프트가 끝나고 롯데 구단 측은 "신인보다는 경험이 있는 선수를 뽑으려고 했는 데 잘 뽑은 것 같다"고 했다. 구단에서 기대한 만큼 오현택이 보여주고 있다.
오현택은 지난해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로 공을 던지지 못했지만 2009년 두산 입단 이후 1군 6시즌의 경험이 있는 투수였다.
올 시즌 선발진을 비롯해 불펜진까지 균열이 있는 롯데. 지난해 필승조였던 박진형과 조정훈은 부상과 부진으로 1군에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현택이 중간에서 애쓰고 있다.
올 시즌 오현택의 성적은 41경기에서 2승 2패 14홀드, 평균자책점 2.66. 팀 내에서 선발 요원들을 제외하면 40⅔이닝을 책임져 진명호(41⅓이닝) 다음으로 많이 던졌다.
김원형 수석 겸 투수 코치도 "현택이가 중요한 상황에 나가면서 계속 잘 던져주고 있다. 중간에서 '연결 고리' 노릇을 잘하고 있다"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