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가 지역 담당기자에게 '출루 기계'라는 찬사를 받았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가 멀티 출루로 자신의 기록을 자축했다.

추신수는 1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에서 열리는 '2018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 1번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14일까지 지난 5월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49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 중이던 추신수는 이날 50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해 1923년 베이브 루스 기록을 1개 차로 뒤쫓았다. 메이저리그 역대 47번째 50경기 출루 기록. 전날 기록한 현역 타자 최다 출루 기록도 더 이어갔다.

1회와 3회 볼넷으로 출루한 추신수는 5회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8회 안타로 출루한 뒤 대주자로 교체됐다. 팀은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지 못하며 0-1로 졌다.

텍사스 지역 언론인 '댈러스 모닝 뉴스'의 구단 담당기자 에반 그랜트는 이날 SNS에 "추신수는 오늘 밤 3번 출루하며 50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세웠다. 그는 기계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그랜트 기자는 전날(14일) 칼럼에서도 "추신수의 연속 경기 출루 행진은 우리가 좀 더 관심을 가질 가치가 있다"며 그의 기록을 높이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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