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잭 그레인키가 11년 연속 10승을 달성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우완 투수 잭 그레인키가 11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그레인키는 1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애리조나는 3-0 승리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그레인키는 이날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10승(5패) 째를 달성했다. 그레인키는 2008년 13승을 달성한 이후 11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수확했다. 개인 시즌 최다승 기록은 2015년 LA 다저스 시절 기록한 19승이다. 그는 이날 시즌 평균자책점도 3.39에서 3.18로 떨어졌다. 

1-0으로 앞선 1회 2사 후 프레디 프리먼을 우전 안타로 내보낸 그레인키는 닉 마케이키스를 투수 땅볼 처리했다. 2회는 삼자범퇴 처리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 댄스비 스완슨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그레인키는 이후 세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웠다.

그레인키는 2회 무사 1루부터 7회 2사까지 14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하며 차분히 이닝을 채워나갔다. 팀은 6회까지 3득점으로 그레인키를 도왔다. 그는 7회 2사 후 타일러 플라워스에게 인정 2루타를 허용해 처음 득점권에 주자를 보냈으나 2사 2루에서 로날드 아쿠나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레인키에는 8회 1사 후 스완슨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그레인키는 2사 1루에서 앤드루 샤핀으로 교체됐다. 그레인키의 투구수는 103개(스트라이크 66개+볼 37개)였다. 한편 이날 그레인키는 9번 타자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이 2할7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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