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자르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에당 아자르가 뜨거운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기름을 부었다.

벨기에는 14일 오후 11(한국 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3위 결정전에서 잉글랜드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벨기에는 3위로 대회를 마무리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긴급 속보를 통해 아자르의 경기 후 인터뷰를 전했다. 여기서 아자르는 첼시에서 환상적인 6년을 보냈고 다른 무엇인가를 찾아야 할 시간일 수 있다. 월드컵이 끝난 후 내가 남을지 떠날지 결정할 수 있다. 하지만 첼시가 최종 결정을 한다. 첼시가 나를 보내길 원한다면 사람들은 내가 선호하는 목적지(팀)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아자르의 유력한 목적지는 레알 마드리드다. 레알은 최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유벤투스로 보내며 전력에 큰 공백이 생겼다.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등 다양한 후보가 나오고 있으나 가장 가능성이 높은 현실적 타깃은 아자르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레알이 아자르 영입을 위해 1억 5,000만 파운드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자르는 불과 1개월 전 레알을 직접 언급했다. 그는 프랑스 언론 '레퀴프'를 통해 "내가 잔류한다면, 그 건 팀이 다음 시즌 더 나은 팀이 되기 위해서일 것이다. 난 팀이 더 좋아지지 않는다면, 난 잔류를 원하지 않는다"면서 "레알이 내게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만약 그들이 날 원한다면, 그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 지 알고 있다"고 했다.

아자르의 이번 인터뷰를 보면 팀을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만약, 첼시가 레알의 엄청난 제안을 수락한다면 아자르는 팀을 떠나게 된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와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친 아자르가 레알 이적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과연 아자르가 호날두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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