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성 ⓒ 울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울산, 박성윤 기자] "오재원과 퍼포먼스 즉흥적으로 한 행동."

넥센 히어로즈 김하성이 14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올스타전에서 3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1볼넷 3득점으로 활약하며 나눔 올스타 10-6 대승을 이끌었다.

김하성은 3회 솔로포에 이어 이날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4타점은 올스타전 한 경기 최다 타점 타이다. 넥센 선수로서는 2014년 박병호 이후 4년 만의 미스터 올스타. 호잉도 3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지만 26표를 얻은 김하성이 극적으로 호잉(25표)에 1표차 뒤집기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앞서 열린 퍼펙트 히터 행사에서도 과녁 3개를 맞춰 1위를 차지했다. 2관왕에 오른 셈이다.

그는 "기분 좋다. 팬들에게 함께하는 축제해서 잘해서 좋다"며 소감을 남겼다. 이어 "퍼펙트 히터 준비할 때 방망이가 가볍게 잘 돌더라고요 잘할 것 같았는데 거기서 우승하면서 좋은 기운을 받았다"고 했다.

경기에서 김하성은 드림 2루수 오재원과 재미있는 퍼포먼스를 했다. 홈런을 치고 베이스러닝을 하는 김하성에게 오재원이 '차려 열중쉬어' 얼차려를 주는 듯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김하성은 당시 상황에 대해 "오재원 선배와 같은 고등학교를 나와서 장난으로 했다. 기분 좋게 받아들였다. 따로 준비한 것은 아니다"며 즉흥적인 퍼포먼스라고 했다.  

그는 부상으로 받는 차에 대해서 "어머님이 차가 필요하다고 해셨다. 드릴 수도 있다. 상의를 해봐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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