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정원 감독(왼쪽)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조형애 기자] 수원삼성 서정원 감독이 패배에 아쉬움을 나타내며 다음 전북현대전을 기약했다.

수원 삼성은 14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7라운드에서 전북현대에 0-3으로 졌다. 로페즈에게 멀티골을, 아드리아노에게 쐐기 골을 내주며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전북의 1위는 더더욱 공고해졋다. 13승 2무 2패 승점 41점이 됐다. 수원 삼성은 8승 4무 5패 승점 28점에 머물렀다. 순위는 한 계단 떨어졌다.

경기 후 서정원 감독은 "기대 많이 했었다. 패배에 대해 전체적으로 마음이 아프다. 팬들도 많이 오셨는데, 보답하지 못해 죄송스러운 마음 가지고 있다"고 했다. 패인은 두 가지로 꼽았다. 서 감독은 "전반 빠른 실점이 경기가 힘든 원인이었던 것 같다. 결정력이 아드리아노 같은 선수가 좋아서, 막지 못한 게 패인이라고 본다"고 했다.

선수단의 잔실수에 대해서는 "빠른 실점으로 부담이 생겼고 위축이 됐다. 조급증이 생기면서, 경기 전체적 운영에서 흔들리게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정원 감독은 다음 달로 다가온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전북현대와 맞대결은 또 다른 문제라고 했다. "안된 부분 짚어 넘어가야 한다. 선수들 합이 아직 안맞춰져 있는데, 8월 되면 김은선 박종우 사리치 등 주요 선수들이 돌아와 컨디션을 찾을 것이라 본다. 그때는 또 다른 양상이 될 것이라 본다. 그렇게 준비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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