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 김하성 ⓒ 울산, 곽혜미 기자
▲ 한화 제러드 호잉이 올스타전에서 스타성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 ⓒ 울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울산, 신원철 기자] 한화 제러드 호잉은 MVP에 어울리는 성적을 냈다. 나눔 올스타(한화, LG, 넥센, KIA, NC)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호잉은 2회 첫 타석부터 홈런을 터트리며 MVP, 부상 자동차를 향해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LG 유강남이 2회 2점 홈런으로 MVP 경쟁에 뛰어들었다. 여기에 6회 드림 올스타(두산, SK, 삼성, 롯데, KT)가 동점을 만들었고, 오재원이 동점 2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MVP 경쟁은 예측불허가 됐다. 

결정적인 활약이 필요할 때 호잉이 또 터졌다. 5회 우전 안타로 멀티히트를 완성한 뒤 5-5 동점이던 7회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송광민의 적시타에 득점까지 기록했다.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MVP 자격을 충분히 입증한 5타석이었다. 

그러나 김하성이 멀티 홈런 4타점으로 상황을 뒤집었다. 김하성은 역대 올스타전 1경기 최다 타점 타이기록을 세웠다. 호잉 쪽으로 흐르던 표심도 뒤집어졌다. 뚜껑을 열고 보니 26-25, 딱 1표 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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