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울산, 박성윤 기자/제작 김태홍 기자] 무더운 날씨 속에 14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진행된 올스타전. 한화 이글스를 넘어서 KBO 리그를 달구고 있는 외국인 타자, 제러드 호잉이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돼, 꿈의 무대를 밟았습니다.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호잉은 사인회에 참석해 자신을 응원해주는 팬과 함께 호흡하며 뜨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인터뷰/제러드 호잉(29, 한화 이글스)]
우리는 리그에서 최고의 팬을 가지고 있다. 그들이 여기에 와줘서 기쁘고 오늘 좋은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팬들과 교감으로 의미가 더해진 올스타전. 호잉은 소중한 가족을 잊지 않고 챙겼습니다. 13일 먼저 열린 홈런 레이스 예선전부터 가족과 함께 뜻 깊은 시간을 보내며 한국 야구의 축제를 온 몸으로 느꼈습니다.
▲ [스포티비뉴스=울산, 곽혜미 기자]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퓨처스 올스타전이 13일 오후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렸다. 나눔 올스타 한화 호잉이 팬들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인터뷰/호잉]
세계에서 최고의 기분이랄까. 내 어린 딸을 그라운드에 데려왔던 순간은 내게 큰 즐거움이다. 나와 가족들이 머물 곳도 정했고 (한국에) 잘 적응하고 있다.동네도 좋고 경기장까지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살고 있다. 

호잉은 홈런 레이스에도 참가해 준우승, 비거리왕을 차지했습니다. 또한 경기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주역이 됐습니다.

전반기도 올스타전도 뜨겁게 보낸 호잉은 이제 후반기 준비에 돌입합니다. 팀 성적이 고공행진인 만큼 그의 어깨도 무섭습니다. 호잉이 자신의 방망이로 가을 잔치로 한화를 확실하게 안내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