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창궐' 스틸. 제공|NEW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영화 '창궐'이 아시아, 유럽 동시 개봉을 추진한다.

영화 '창궐'은 밤에만 활동하는 야귀의 창궐을 막고 조선을 구하기 위한 이청(현빈)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공조'에 이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 김성훈 감독과 현빈, 또 장동건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창궐'은 칸 국제영화제 마켓에서 두장의 스틸로 바이어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미 전세계에서 신드롬을 일으켰던 '부산행'의 사례와 밤에만 활동하는 야귀라는 새로운 크리쳐, 조선시대라는 배경이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았다.

해외세일즈를 담당하고 있는 콘텐츠판다는 "칸 마켓에서 '창궐'의 동시개봉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향후 토론토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등을 거쳐 개봉국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투자배급사 NEW는 "해외 동시기 개봉은 내수시장을 넘어 콘텐츠 확장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게임-웹툰 등 영화의 소재인 야귀를 적재적소에 살린 다양한 크로스미디어콘텐츠가 완성단계에 있는 등 '창궐'은 신선한 소재, 본 적 없는 비주얼, 국내영화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올해 최고의 엔터테이닝 영화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국내 마케팅에 선행해 해외동시 개봉 추진계획을 알리는 것은 이례적이다. '창궐'의 사례는 작품의 가치를 높여 수익을 극대화하고 불법유출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함은 물론이고 산업전반으로 보았을 때, 세계시장을 대상으로 국내영화 배급전략의 기틀을 다진다는 의의도 있다.

'창궐'은 후반 작업 후 오는 10월 개봉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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