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미워할 수 없는 매력적인 악당 ‘빌런(Villain)’ 프리스틴V는 팬 밖에 모르는 바보다. 이렇게 매력적인 빌런, 또 없다.
걸그룹 프리스틴의 첫 유닛 프리스틴V가 ‘네 멋대로’ 활동을 마무리했다. 지난달 28일 새 앨범 ‘Like a V’로 유닛 활동에 나선 프리스틴V는 타이틀곡 ‘네 멋대로’로 다크하면서도 강렬한 카리스마로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은 프리스틴V가 3주라는 활동 기간 동안 힘을 낼 수 있었던 이유는 팬클럽 ‘하이(High)’ 덕분이다. ‘하이’는 프리스틴V이 무대를 꾸밀 때면 큰 소리로 응원을 했고, 팬 사인회 등에서 멤버들에게 힘을 불어 넣었다.
‘하이’ 덕분에 힘을 낸 프리스틴V는 역조공 이벤트로 화답하기도 했다. 지난 17일 여의도 물빛 무대에서 스페셜 팬 이벤트 ‘Find out the V’를 진행한 것. ‘네 멋대로’ 무대는 물론, 케이크 커팅식, 단체 사진 촬영, 활동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면서 다채롭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또한 팬들에게 더 다가가 친근하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며 의미를 더했다.
최근 활동을 마친 프리스틴V 멤버들에게 팬들과 함께한 자리는 특별하고 의미가 깊었다. 그만큼 기억에도 남았다.
“야외 팬미팅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야외에서 하이터치회를 하는데 헤어지는 팬들이 울기도 했어요. 그 모습이 오래 기억에 남았던 것 같아요.” (나영)
“팬 분들이 활동 마무리 무렵에 너무 아쉬워하셨어요. 마지막 팬미팅 때 눈물 흘리는 팬들도 있어서 너무 서럽게 우셔서 어쩔 줄 몰랐던 게 기억에 남아요. 빨리 컴백해서 웃게 해드려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로아)
“사전 녹화도, 미니 팬미팅도, 사인회도 모두 정말 좋았어요. 팬 분들과 함께 만날 수 있는 매 순간이 정말 행복했어요.” (은우)
“미니 팬미팅 때 팬 분들과 사진을 찍기 위해 바닥에 앉았는데 굉장히 뜨거웠어요. 오로지 저희를 보기 위해 몇 시간이고 앉아 계셨던 팬 분들의 과분한 사랑이 다시 마음 깊숙하게 느껴졌던 순간이었어요.” (레나)
“미니 팬미팅 때 팬들을 위해 역조공으로 치즈 핫도그를 준비했었는데요. 저도 정말 맛있게 먹었고, 팬 분들도 좋아해주셨던 것 같아요.” (결경)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만든 프리스틴V지만 3주라는 시간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팬들도 프리스틴V를 하루라도 더 보고 싶었고, 프리스틴V도 팬들을 하루라도 더 보고 싶었다. 하지만 활동 기간이 짧았기에 아쉬움을 남겼다.
“다음에는 팬들과 쇼핑을 해보고 싶어요. 팬들이 제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는지 알고 싶어요.” (결경)
“활동하면서 팬 분들이 ‘밥 뭐 먹었냐’고 물어보시면 10번 중 9번은 삼겹살이라고 했었던 것 같아요. 다음에는 저희가 좋아하는 삼겹살 도시락을 역조공 해드리고 싶어요.” (레나)
“팬 분들과 같이 밥 한 끼 먹고 싶어요!” (은우)
“한 분씩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서 간직하게 해드리고 싶어요. 저와 팬 분들이 가장 예쁜 모습으로 사진에 남아서 나중에도 계속 추억이 될 수 있게요.” (로아)
“이벤트보다는 팬미팅을 주최해서 커버 댄스를 선보이고 싶어요. 팬 분들께서 저희의 커버 댄스를 많이 좋아해 주시고, 또 많이 보고 싶어 하시더라구요.” (나영)
팬들에게 늘 애틋하고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는 프리스틴V는 진정한 ‘소통형 아이돌’이다. 그만큼 팬밖에 모르고, 받는 사랑을 돌려주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하이들 항상 사랑하고, 느끼는 그 마음 똑같다는 걸 알려주고 싶어요. 말로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고맙고 사랑합니다” (나영)
“3주 동안 저희와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빡빡한 스케줄에 잠 줄여 가시며 저희 응원해주셨는데, 아프시지는 않을까 걱정 많이 했어요. 건강 항상 잘 챙기시고, 앞으로도 팬 분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프리스틴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사랑해요.” (로아)
“오래 기다려주신 만큼 저희가 보답을 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번에 확실히 ‘하이’들과더 가까워지도 돈독해진 것 같아요. 많이 사랑하고 더 좋은 모습으로 곧 돌아올게요!” (은우)
“어떤 말로도 부족하지만 항상 고맙고 사랑해요. ‘하이’들의 가수일 수 있어서 영광이에요.” (레나)
“이번에 유닛으로 처음 팬들을 만나게 됐는데, ‘하이’들이 너무 좋아해 주고 반겨줘서 정말 감사했어요. 팬들 덕분에 이번 활동도 정말 재미있었어요. 사랑합니다.” (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