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앤드맨과 와스프' 현장 스틸. 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가 독보적인 비주얼과 액션을 완성시킨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는 시빌 워 사건 이후 히어로와 가장의 역할 사이 갈등하는 앤트맨과 새로운 파트너 와스프의 예측불허 미션과 활약을 담은 작품이다.

#1. 사이즈를 가지고 노는 독보적 세트와 촬영기법

'앤트맨과 와스프'는 사이즈를 강조한 다양한 크기의 세트 비주얼을 선보인다. 자유자재로 크기를 바꾸는 앤트맨과 와스프가 주변 배경과 사실적으로 합쳐질 수 있도록 큰 규모의 실물 세트와 미니어처 세트를 제작했다. 쉐퍼드 프랭켈 미술 감독은 "극적인 순간이 펼쳐지도록 세트를 제작했다. 연구실 세트에서는 영화를 보는 관객들이 확연한 비율 변화를 느끼고 '내가 큰 거야, 작은 거야?'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어벤져스 4'의 결정적 힌트가 담긴 행크 핌 박사의 핌 테크 세트는 영화 속 최고의 볼거리를 선사한다. 무려 4개월에 걸쳐 제작된 핌 테크는 1만 5000평방 피트 규모와 하나의 구조 안에 8개의 미니 세트가 있는 구조로 디테일의 끝을 보여준다. 출연 배우들 역시 세트만으로도 장관이었고 미래적이면서 현실적인 정말 멋진 세트라고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세트뿐 아니라 다양한 촬영 기법을 통해 앤트맨과 와스프가 작아진 상태에서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모습, 역동적인 액션과 비행, 그리고 거대해지는 주변 환경을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물건의 과장된 관점을 담을 수 있는 특수 프레이저 렌즈를 이용해 촬영했다. 또 그린 스크린 기법으로 움직임을 컨트롤하여 작게 변신한 앤트맨에 폴 러드의 얼굴을 넣어 사실적이고 현실감 있는 화면을 완성했다.

#2. 앤트맨과 와스프, 차원이 다른 새로운 슈트로 컴백

'앤트맨과 와스프'가 전작에 등장한 빈티지한 느낌의 오리지널 슈트를 바탕으로 차원이 다른 새로운 슈트를 제작했다. 앤트맨 역의 폴 러드와 스턴트맨들의 피드백으로 보완된 새로운 슈트는 타이트한 핏에 모던한 느낌을 더해 슈퍼히어로의 느낌을 강조했다. 또 눈에 보이지 않는 정교한 디테일로 슈트의 기능성도 보완했는데, 벨트와 가슴판을 40개의 조각으로 제작하고 백팩이 슈트와 함께 움직이도록 설치해 배우가 역동적인 액션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작품에서 본격적인 활약을 예고한 와스프의 슈트는 전편 마지막 장면에서 공개된 오리지널 슈트를 토대로 훨씬 우아하고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완벽한 컬러와 텍스처를 찾기 위해 40가지가 넘는 샘플을 테스트했으며 상체와 몸통부분에만 90개가 넘는 가죽 조각으로 제작해 움직임을 자유롭게 했다. 현대적인 느낌을 주는 반사적인 실버 톤의 슈트에 벌집 패턴으로 모양을 낸 골드빛 에나멜 가죽을 씌워 스타일리쉬한 슈트를 완성했다. 

와스프 역의 에반젤린 릴리는 "완벽한 와스프 슈트를 위해 4개월 동안 피팅을 했다. 모든 부분이 아름답고 멋있어 보이도록 하는 데 주력했고 심플하지만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와스프만의 특징을 살리는데 힘을 쏟았다. 와스프가 싸울 때 마치 타고난 것처럼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3. 배우들이 직접 소화한 격투&스턴트 액션

'앤트맨'이 사이즈를 활용한 액션을 선보였다면 '앤트맨과 와스프'는 사이즈는 물론 팀 플레이 액션까지 보여준다. 배우들이 마스크를 벗는 장면이 나오기 때문에 의상으로 숨길 수 없어 격투신이나 와이어 스턴트를 직접 소화해야만 했다. 

고스트 역의 해나 존 케이먼은 완벽한 빌런을 완성시키기 위해 다양한 훈련을 받았는데 "배우로서 캐릭터에 맞는 신체적 움직임을 부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고스트 슈트를 입으니 특정한 방식으로 움직이게 되었고, 거기에 고스트의 격투 스타일과 능력을 합쳤다"고 설명했다. 에반젤린 릴리는 "와스프 캐릭터가 끝내주는 격투신으로 베일을 벗는 다는 사실이 좋았다. 혼자서 수많은 적들을 처리하는 장면인데, 고스트의 등장으로 판도가 뒤바뀐다"고 전했다.

#4. 카체이싱의 신세계

'앤트맨과 와스프'에는 지금까지 마블에서는 볼 수 없던 특별한 액션 시퀀스가 등장해 관객들을 놀라게 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의 거리에서 실제로 진행된 현란한 카체이싱 액션은 영화의 관전 포인트로, 세계 영화 팬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이다. 

특히 국내 관객들에게는 더욱 반가울 것이 샌프란시스코의 구불구불한 골목에서 요란한 추격신이 펼쳐질 때 등장하는 차량이 바로 현대자동차 신형 모델 벨로스터 앤트맨카로 보는 재미를 배가시킬 예정이다.

스테판 세레티 시각효과 감독은 "지금까지의 자동차 추격신과는 다를 것이다. 차의 크기가 변하는 것은 이 시리즈에서조차 새로운 시도다"고 설명해 영화 속 액션에 기대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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