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공작' 이성민 스틸. 제공|CJ 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배우 이성민이 이번에는 북한 최고위층 엘리트를 연기한다. 영화 '공작'에서 북 대외경제위 차장 리명운을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영화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성민은 드라마 '골든타임' '미생'과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 '보안관' 등을 통해 진정한 리더십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며 대중들의 신뢰를 받아왔다. 영화 '공작'에서는 강인한 신념, 냉철한 판단력과 리더십을 겸비한 채 인간적인 면모를 통해 마음을 움직이는 인물 리명운을 통해 더욱 깊은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리명운은 모든 것을 두루 갖춘 엘리트다. 북경 주재 대외경제위 처장으로서 북한의 외화벌이를 총책임지고 있는 인물로, 남한의 그 누구도 만날 수 없었던 그를 만나기 위해 서서히 접근한 흑금성(황정민) 앞에서 날카로운 인상과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으며 설득과 협박, 회유를 적절히 배합하는 능력을 통해 강인함을 보여준다. 

이성민은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모든 균형이 좌우되기 때문에 호흡 내뱉는 것, 살짝 미소 짓는 것, 눈동자 하나 움직이는 것까지 다 계산해서 연기해야 했다"고 캐릭터 표현에 대한 고충과 애정을 드러냈다. 

윤종빈 감독은 "연기의 섬세함, 연기를 하지 않아도 묻어 나오는 따뜻함 등 복합적인 것들이 많이 필요했던 리명운 캐릭터를 떠올렸을 때 이성민 배우가 적역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과연 이성민이 '공작'에서는 또 어떤 연기로 대중들의 신뢰를 이어갈지 관심이 높다. 8월 8일 개봉 예정.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