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리 부상에서 돌아온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3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 그랜드슬램을 터트린 LA 다저스 맷 켐프.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1,LA 다저스)의 부상 복귀전으로 기대를 모은 경기. 다저스는 대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24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씨티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경기에서 8-3으로 크게 이겼다. 선발투수 커쇼는 3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신 스틸러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4회부터 커쇼에게 바통을 이어받은 칼렙 퍼거슨이 호투를 펼쳤다. 퍼거슨은 4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버티면서 7회까지 다저스의 1점 차 리드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맷 켐프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대타로 나선 한 타석에서 승리에 쐐기를 박는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시작부터 메츠 에이스 제이콥 디그롬을 공략했다. 디그롬은 경기 전까지 평균자책점 1.51로 메이저리그 투수 전체 1위에 올라 있었다. 맥스 먼시가 벼락같은 한 방으로 물꼬를 텄다. 1회 1사에서 우월 홈런으로 1-0 선취점을 뽑았다.

▲ 구원 승을 거둔 LA 다저스 칼렙 퍼거슨.
커쇼는 곧바로 메츠의 추격을 허용했다. 2회 1사에서 마이클 콘포토와 호세 바티스타에게 연달아 2루타를 얻어맞아 1-1 동점이 됐다. 3회 2사 1, 2루에서는 윌머 플로레스에게 좌익수 앞 적시타를 내줘 1-2로 뒤집혔다. 커쇼는 3이닝 55구를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저스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4회 2사 1, 2루에서 크리스 테일러가 우익수 쪽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3-2로 흐름을 되찾았다.

8회초 타선이 폭박했다. 1사 1, 3루에서 에르난데스가 스퀴즈 번트로 3루 주자 코디 벨린저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대타 켐프가 좌월 만루포를 터트리며 8-2까지 달아났다. 다저스는 8회말 바티스타에게 중월 홈런을 얻어맞았으나 내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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