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의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 팀 감독이 한국의 지나친 반칙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멕시코는 24일 자정(한국 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 한국과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2연승을 달성한 멕시코는 16강에 성큼 다가섰다.

경기 결과는 웃었지만, 오소리오 감독은 경기 후 한국의 거친 플레이에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 후 "심판 판정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가 24개의 반칙을 당한 것도 원치 않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다국적 스포츠 매체 'ESPN'은 "한국은 멕시코전에서 4개의 옐로카드를 범하는 등 여태껏 열린 경기 중 단일 경기에서 가장 많은 반칙을 기록했다. 한국은 스웨덴전에도 23개의 반칙을 했다"며 부연 설명을 했다. 

오소리오 감독은 또한 "어느 선수가 어느 선수에게 반칙을 하는가를 충분히 볼 수 있을 것이다. 좋은 축구를 위해서 예방책과 방법이 필요하다"면서 한국의 거친 플레이에 대한 FIFA의 제재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11월부터 멕시코는 경기 이후 필요한 플랜을 세우고 발전했다. 우리는 희열에 차지 말아야 하며 다음 경기(스웨덴과 조별리그 3차전)에서 더 나은 활약을 하기 위해서 헌신해야 한다"며 스웨덴전 필승을 다짐했다.

F조는 혼전이다. 한국과 멕시코의 조별리그 2차전 이후 치러진 독일과 스웨덴의 경기에서 독일이 극적인 2-1 역전 승을 거뒀다. 3차전 결과에 따라 조 선두 멕시코부터 최하위 한국까지 16강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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