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쿠는 23일 오후 9시(한국 시간) 러시아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G조 조별 리그 2차전 튀니지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멀티골을 넣으며 5-1 승리를 이끌었다.
루카쿠의 활약이 빛난 경기였다. 루카쿠는 멀티골을 넣으며 대승의 주춧돌을 놨다. 벨기에는 큰 이변이 없는 한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 받는 선수는 호날두다. 1차전과 2차전에서 각각 해트트릭, 결승골을 터뜨려 4골로 득점 선두를 달렸다. 경쟁자로 평가 받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모하메드 살라(이집트) 등이 팀 부진과 함께 침묵한 가운데 호날두의 독주가 예상됐다. 하지만 루카쿠가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
루카쿠는 1차전인 파나마와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은데 이어 튀니지전에서는 1-0으로 앞선 전반 16분, 2-0으로 앞선 전반 추가 시간에 골을 넣으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2경기 연속 멀티골이다.
루카쿠는 튀니지전에서 3가지 기록을 더 세웠다. 벨기에 선수 중 월드컵 조별 리그에서 4골 이상을 넣은 유일한 선수, 벨기에 선수 중 2개 대회 연속으로 골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