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카쿠(왼쪽), 호날두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로멜루 루카쿠(벨기에)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함께 러시아 월드컵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루카쿠는 23일 오후 9시(한국 시간) 러시아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G조 조별 리그 2차전 튀니지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멀티골을 넣으며 5-1 승리를 이끌었다.

루카쿠의 활약이 빛난 경기였다. 루카쿠는 멀티골을 넣으며 대승의 주춧돌을 놨다. 벨기에는 큰 이변이 없는 한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 받는 선수는 호날두다. 1차전과 2차전에서 각각 해트트릭, 결승골을 터뜨려 4골로 득점 선두를 달렸다. 경쟁자로 평가 받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모하메드 살라(이집트) 등이 팀 부진과 함께 침묵한 가운데 호날두의 독주가 예상됐다. 하지만 루카쿠가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

루카쿠는 1차전인 파나마와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은데 이어 튀니지전에서는 1-0으로 앞선 전반 16분, 2-0으로 앞선 전반 추가 시간에 골을 넣으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2경기 연속 멀티골이다.

루카쿠는 튀니지전에서 3가지 기록을 더 세웠다. 벨기에 선수 중 월드컵 조별 리그에서 4골 이상을 넣은 유일한 선수, 벨기에 선수 중 2개 대회 연속으로 골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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