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을 무너뜨린 '공격의 핵' 로사노

[스포티비뉴스=로스토프나도누(러시아), 한준 기자] 멕시코가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무너뜨린 창을 그대로 꺼내 들었다. 

멕시코는 24일 자정(한국 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 한국과 경기에서 최정예 멤버를 내보냈다. 

예상외로 멕시코는 조별리그 1차전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상대로 전방 스리톱의 빠른 역습 축구로 독일을 무너뜨렸다. 멕시코의 카운터 어택에 독일이 여러 차례 휘청였다. 

전반 35분 이르빙 로사노가 결승 골을 넣었고, 후반엔 파이브백으로 전환해 수비를 점검했다. 독일도 멕시코의 방패를 뚫지 못했다. 

멕시코 현지 언론은 앞서 선수 변화가 적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예상대로 멕시코는 1차전 좋은 활약을 했던 선수를 대거 출전시켰다. 

특히 스피드가 빠른 카를로스 벨라, 1차전 결승 골의 주인공 로사노, 치차리토 등 파괴력 있는 공격진을 그대로 투입했다. 

멕시코는 1994년 미국월드컵부터 6회 연속 16강에서 좌절했다. 이번 한국전을 반드시 꺾고 조 1위로 16강에 나서길 바라고 있다.

조 1위 16강에 오르면 E조 2위와 8강행을 다툰다. E조 1위는 브라질이 유력하다. 우승 후보 브라질을 피하는 게 필수기 때문에 한국전에 전력을 다할 가능성이 크다.

멕시코는 치차리토, 로사노, 벨라를 공격진에 놓고, 콰드라도, 에레라, 라윤을 중원에 배치했다. 가야르도, 모레노, 살세도, 알바레스가 포백을 구성한다. 오초아가 골문을 지킨다. 1차전 독일전과 비교해서 딱 한 명 바꿨다. 

한국은 황희찬, 손흥민, 문선민, 이재성, 기성용, 주세종, 장현수, 김영권, 김민우, 이용, 조현우가 선발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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